산행(여행)

사패산 (회룡역~범골능선~석굴암~회룡역)

Amazing HYUNG 2023. 4. 27. 14:48

♥ 탐방일자 : `21. 03. 27

♥ 교통편    : 대중교통
♥ 탐방코스 : 회룡역 ~ 탐방안내소 ~ 둘레길 안골길 ~ 범골능선 ~ 2보루갈림길 ~ 석굴암 ~ 원점회귀

♥ 탐방거리 : 6.3km

♥ 탐방시간 : 3시간 50분

 

 

[ 등 산 지 도]

▲ 국립공원에서 만든 지도

 

아직도 지도 제작자를 모르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거리 및 시간 표기 지도

이 지도는 거리 표기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 '사람과 산' 부록에 실린 지도에서 발췌한 지도

 

 

국토지리정보원 지도

▲ 2015년 기준   ▼ 현재 기준

 

 

 

[ 산 행 기 ]

 

리모델링산악회
5개월만에기지개 펴고 왔습니다.

간만에 사패산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비로 인하여

상상봉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암장의 멋에 잠시 취하고

석굴암에서
얼마전 보이스피싱으로 털린
마눌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왔습니다

금일 비 예보가 있었고
오후 3시부터 내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오전부터 한두방울 대지를 적시더군요 ^^



10:07
회룡역에서 부터
유난히 눈에 밟히는
 상상봉

>> 사패산을 수차례 다녔지만
     오늘처럼 상상봉이 눈에 꽃인 적은 없었지요
     그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10:07

420년된 회화나무를 지나면서

 

 

10:09

국립공원탐방안내소가 있는 회룡교 앞에 도달  

직진이 회룡사 방향이고 우측이 범골능선 방향 



북한산 둘레길 안내도를 보며
언젠가
둘레길 종주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범골능선은 선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막상 입구에는 출입금지 표식이 있음

 

 

 

10:17

회룡교 앞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2분여 후 보이는 둘레길 안골길 진입부




10:24

범골능선 진입부

범골능선은 금단의 구역이네요 ^^
>> 상상봉과 제1~2보루 암장의 위험 때문으로 추정
>> 둘레길 안내도와는 상반된 표식임.



이제는
어디 가나

진달래 꽃 꽃 꽃

 

 

선바위가 있는 238.6봉이 북쪽으로 보이며~ 

능선길따라 직진하면 선바위를 보지 못한다.



10:43

흔히들 선바위라고 하고
형태로 봐서는고인돌
보이는 방향에 따라
해골바위 또는 갓바위라고도 한다.



규모가    어마~ 무시~

 

 

 

5개월만에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선바위

요 모습은 사람의 얼굴처럼 보인다.

 

 

 

요런 모양 때문에

갓바위 라고도 한다.

 

 

 

코끼리 또는 물개바위로 불리우는

 선바위 부속바위

 

 

 

호랑이가 살던 굴에
백명이 들어갈 크기라 해서 백인굴이라 하고
호랭이가 살았다 해서

호암사

 

 

 

오늘도 진수성찬

다같이 건~배~ //



선바위를 지나

상상봉으로 가는 중

 

 

 

동측에서 바라본 상상봉 암장



상상봉 동남측 암벽에 보이는

진달래 꽃을 따먹기 위하여 몸부림 치는
돌고래
>> 가까이서 보니
     진달래를 먹긴 먹은 듯~~ㅋㅋ




상상봉 동측 암장은

클라이머들의 관심을 끌만 한데~~
자일을 걸었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군요 ^^

 

 

 

상상봉으로 가면서 위치 확인

 

 

 

상상봉 남서측 암괴들

 

 

12:03

상상봉 꼭대기
(표식은 보이지 않는다)

 

 

 

상상봉에서 바라본

안말능선 및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포대능선 649.1봉

 

 

 

상상봉에서 바라본 404봉 및

삼국시대 제2보루터 392.1봉 방향

392.1봉을 범바위라고도 한다.

 

 

 

상상봉에서 바라본 안골능선 및 마당바위 방향

당겨본 마당바위

 

 

 

상상봉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올라온 방향

(통영사가 보인다)



상상봉 기암석들을 보면서

왜  상상봉이라 했는 지 ~?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ㅋ 나만의 상상이겠지요 ~~^^

 

 

 

북한산 무당골에 있는 유명한 입술바위 못지 않게

이 바위도 유명해질 수 있지만

암벽에서만 전면을 볼 수 있으니 ~~//

 

 

 

상상봉에서 가장 유명한 기암석

명칭도 다양합니다.

E.T바위,  독수리바위,  마귀할멈바위 등




이곳 상상봉은

삼국시대 보루가 있던 곳입니다.
>> 1보루



상상봉의 높이는
불과 해발 고도 350m 선상에 있지만
주변 조망이 괜찮은 곳입니다 ~^


동막봉에서 수락산을 지나
불암산 까지

한눈에 쏘옥 들어오고요 ~`




남양주 용암산 및 수리봉 뒤로

엷게 핀 운무 속에서도
가평 서리산 및 축령산이
흐릿하게 자태를 드러냅니다



쫑긋 솟아 있는

불곡산이 품고 있는
임꺽정봉 상투봉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군요 ^^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챌봉, 한강봉, 홍복산과
홍복산 뒤 보이지 않는 호명산을

양주백석알프스라 하더군요 ^^




상상봉 서측 암장도
클라이머들이 유혹할 만한
암벽을 갖추고 있군요 ^^

>> 뒤로 호암사가 보이네요 




상상봉(1보루)을 지나
역시
보루(2보루)가 있던

12:16

범바위 암릉으로 올라갑니다.



범바위 주변은

통천문도 지나고

 

 

 

로프길도 있는
제법 재미는 있지만



빗방울이 떨어져
안전을 위하여

범바위 암장은 눈요기만 하고 우회합니다.

 

 

 

12:18

범바위 지나면서 바라본

회룡사 및 석굴암

 

 

 

범바위 지나면서 바라본 

안말능선 바로 앞 능선이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샛길 방향

 

 

 

범바위를 지나

반대쪽에서 바라본 2보루 갈림길 전경

 

 

 

2보루 갈림길 주변 안내도




2보루 분기점에서 바라본

 2보루터가 있는 392.1봉

호랑이가 소나무 사이로
머리만 살짝 드러내고 있는 듯한 모습이군요 ^^
>> 범바위 라는 명칭이 괜히 생긴 건 아닌 듯~~ㅋ



2보루 갈림길에서  고민 후

12:27

인증 샷 남기고
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2보루 갈림길에서 샛길 따라 석굴암 방향으로 하산

 

 

 

2보루 갈림길에서 하산 중 위치 확인

 

 

 

12:31

석굴암으로 하산중 보이는 조망터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 회룡사 및 석굴암

 

 

 

조망터에서 당겨본  392.1봉  범바위 (2보루)
>> 누군가 범골능선의 유래를
     범바위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고
     호암사 호랑이굴이 유래입니다.




조망터에서 당겨본 상상봉

기괴한 돌방구들의 복합체군요 ^^
도사바위 원숭이바위 등등



12:34

석굴암으로 하산 중 보이는 석축
>> 이곳도 옛날 옛적
     사찰터가 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계속해서 석굴암 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오래전 이곳을 통하여 사찰 간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에 계단까지 파 놓은 걸 보면

석굴암이나 회룡사 스님들이

이곳으로 들락거리지 않았나 추정한다 ^^




12:42

불상을 조각하던 흔적일까요~~?
자연의 조각일까요~~? ㅋ
그야말로 상상의 나래를 ~`~`~`



12:46

석굴암 사찰 전경

석굴암은
불과 백여년 전
회룡사 주지스님이 수양하면서 창건된
보월당, 극락전, 산신각 외
자연이 만들어낸
지형지물을 이용한 흥미로운 사찰입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찰은 

저마다 기암석과 거석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뒤로 보이는 암릉은 

범바위가 아니고 

범바위 남서측 해발 400m고도상에 있는 암릉임

>> 404봉으로 표기되는 곳임.

 

 

 

김구선행은 상해 이민전 이곳에서 피신해 있었고

광복후 방문한 흔적을 1949년 글로 새겨 놓았다 



인위적인 조각품 대신
수천년동안 비 바람이 빚어낸 기암석을



미룩불이라 했고

 

 

 

하마와 코뿔소처럼 보임




3개의 거대한 돌방구가 만들어 낸  석굴에

석축을 쌓아
석굴암이라 했군요 ^^

 

 

 

석굴암음 약 100여년전 비구니께서

이곳에서 수양을 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마눌님의 정신적 치유를 빌고 왔습니다.



물소 모양의 거석이 품은

 



샘터를
감로수라 ~~//




두개의 바위가
자연스레 통문을 만들어 내니

不二門이라 ~~
>>  불이문은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으로 구성되는
     사찰로 들어가는 3개의 문 중
     가장 마지막 출입문이라고 하며 
     중생과 부처가 하나라는 뜻을 담고 있음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며
세속과 부처의 세계가 다르지 않으니
우리는 궁극의 진리를 터득하면 해탈에 이릅니다. ^^

 

 

 

불이문 위 진달래가 이쁘게 피어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해준다 



간만에
빗속을 거닐며

산우님들의 우정을 느낍니다.



호랑버들이
빗속에서



묘한 빛으로
카메라를 붙잡네요 ^^

 

 

 

13:11

석굴암 입구 갈림길

회룡사쪽이 회룡고개 방향

 

 

 

13:16

사패공방

 

 

 

13:17

사패공방 앞 둘레길 분기점 및 이정표

>> 이곳이 제3보루 방향 입구



촉촉한 빗물이

자연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군요 ^^



청동오리는

우리들 발걸음에
퍼드득 날개 짓을 하네요 ~~

 

 

 

회룡골에 떨어지는 빗방을

 

 

 

13:27

일행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것도 나의 의무입니다.

바로 손두부집 꽤 괜찮은 집인데 오늘 따라 만원~~

ㅋ 코로나때문에 식당 예약은 불가고~

5인이상 들어가기도 힘들다 

 

어렵사리 식당 찾아 뒷풀이합니다.

 

 

▲ 당일 흔적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그래도 산행을 이어가서 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