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백두대간 봉화산~월경산

Amazing HYUNG 2022. 8. 30. 15:33

산행일자 : 2012년 8월 24일

♥ 교통편 : 대중교통

♥ 산행코스 : 복성이재 → 봉화산 → 봉화산쉼터 → 월경산 → 중재

♥ 산행거리 : 12km, 7시간

 

 

[ 산행지도]

우리의 산행 루트

 

 

[산행기]


당초 계획한 지리산 종주를 폭우로 인하여 포기하고
대신 버스안에서 만난

20여년동안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다니신다는 분을 만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하여 가슴설레며 동서울을 출발하였건만
갑자기 지리산 대피소에서 날라오는 문자  

 

"기상특보 발령으로 탐방 통제중~~~"
세석 대피소로 전화를 하니 탐방이 불가하다는 

청천벽력같은 대답 ~~~

전날 새벽부터 많은 비가 왔다고 하며...
하루 전에 통보를 해야지 당일날 통보를 하다니...  

이런 와중에 어찌할 까 논의하던 중
버스에서 만난 어느 백두대간 마니아를 만나 

지리산 대신 백두대간 동행하기로 함...   

사실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면 어떻게 해서든

 지리산 산행을 할려고 했건만...


어찌 되었든 갑자기 산행루트가 변경되고
빗속에 힘들게 백두대간 함양구간을 일부 탐방하고
민박집에서 재미있는 저녁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13:27

복성이재에 도달하자 비가 부슬부슬 내려

우의로 갈아입고 정신없이 봉화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13:43

봉화산 산마루에 도달

비가 내려도 각자 인증샷은 남기고 간다

10년이 넘은 사진이라

당시 동행한 어린이는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요~

 

 

우리 말고도 여러 산객들이 왔군요

전망대가 있지만 비가 내리니 볼거리가 없다

 

 

 

그저 보이는건

운무~  운무~

 

 

 

그래도 기분은 좋더이다 ♬♪

 

 

 

14:01

정각이 있는 봉화산쉼터에 도달

 

 

 

봉화산쉼터 이정표

임도삼거리는

남원시 아영면 성리~일대리로 이어지는 임도 분기점이고

광대치는 월경산 방향에 있다

 

 

 

봉화산쉼터 정각에서 여러분

강신욱 사무장님의 환한 미소가 그립군요

 

 

 

14:18

무명봉에 도달

이곳은 해발 940m 봉오리인데

왜 870m라 표기했느지~?? 오기로 보인다.

 

 

 

15:35

봉화산과 중치 중간 지점에 도달

우리의 목적지 중치는 아직도 먼 거리~~

노란 우의는 파란 우의 친구~

 

 

 

14:35

수많은 시그널들이 매달린

약초시범단지 표식이 있는 곳에 도달

당시 입었던 우의는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답니다. ㅎ

 

 

 

16:59

월경산에 도달

비가 워낙 많이 내려 사진 촬영도 안하고 패스~

이곳은 월경사 꼭대기가 아니다

월경산 산마루는 백두대간 능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그러다 보니 월경산은 아직도 표지석이 없다.

 

 

 

최근 월경산 꼭대기 사진 인용한다.

 

 

 

17:57

오늘의 목적지 중치에 도달

 

 

 

18:38

중치에서 5분여 내려가 민박집 사장집 봉고차로 이동하여

함양군 백전면 중기마을 민박집에 도달

이곳은 중기마을 버스정류장 바로 위에 있는 집

민박집에서 바라본 월경산 방향 모습이다

바로 앞 기와집 방향 좌측 높은 봉오리가 월경산 산정이고

맨 우측 봉오리가 902.0봉이다

 

 

 

보이는 곳은 바로 앞이 안산이고

뒤는 감투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913.0봉 및  925.9봉이다

 

 

 

이 민박집은 이름이 없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여 잼난 추억을 남긴 곳입니다.

 

 

 

22:02

옻이며 신발이며 몽땅 젖어 말리는 중~

그러나 신발은 가죽이라 날이 새도 마르지 않더군요 ㅎㅎ

 

 

 

다음날

06:08

월경산 방향 바라보는데

운무에 덮혀 월경산은 보이지 않는다

 

 

 

06:23

다들 일어나 각자 짐을 챙기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06:52

중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중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민박집

양철 지붕 뒤가 우리가 머물던 민박집

 

Daum지도를 통하여 확인해 보니

아직도 민박집은 있고

앞에 있던 양철 지붕 지붕은 철거되었다

(2020년 사진)

 

 

 

07:08

함양버스터미널로 가는 농어촌버스 안에서

 

 

 

08:45

함양버스터미널에 도달

동서울행 버스에 승차한다

 

 

 

08:45

서울로 귀경하는 함양지리산고속 버스 안에서~

이 사진을 마직으로 산행기 마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좋은 추억으로 기억합니다.

비록 계획했던 지리산 종주는 못했지만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고

민박집에서 보낸 하룻밤은 참 멋진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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