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년 10월 1일 추석명절연휴기간
교통편 : 자가용~대중교통~택시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임걸령 ~ 돼지령 ~ 반야봉 ~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벽소령 ~ 의신마을
산행거리 : 24.6 km
산행시간 : 11시간
2012년 10월 1일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지리산 능선 중 60%이상을 트랙킹 했다.
매년 명절때마다 지리산을 오르내리는 습관이 생겼다. 설 또는 추석명절때마다 오르기 시작했다. 칠선계곡 코스만 빼고는 거의 모든 코스를 섭렵한 듯 하다. 칠선계곡코스는 오랜동안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하여 접근을 하지 못했기에 다음 명절에는 꼭 풍광을 감상할 것이다.
오늘 소개할 코스는 새벽 6시에 구례에서 시작하여 오후 6시 무렵에 경남 하동 의신마을로 하산한 코스를 소개합니다.
구례터미널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6시 버스 탑승하여 6시 35분 무렵 성삼재에서 하차하여 종주능선 탐방 시작
노고산대피소 화장실 앞에서 만난 외국 여인이 아직도 생각난다. 아주 인형같은 외모를 하고 있었으며, 혼자 종주를 하는 여인을 만났는 데 이 여인이 성삼재방향을 물어보길래 조금 웃긴 액션을 취하면서 쭈욱 길만 따라 가라고 했다. 지금도 그 여인의 인형같은 모습이 눈에 선하다.
[ 산행지도 ]
▲ 구간별 대피소가 잘 나와있군요
▲ 지리산 산세와 더불어 구간별 시간이 잘 나와 있는 지도
▲ 시간이 상세하게 잘 나온 지도
▲ 지리산 벽소령 대피소에 있는 구간별 거리 및 시간표
이건 국립공원에서 만든 것으로 모든 지도의 원천이다
<주요사진>
구례터미널 버스 시간표
성삼재 방향 6시 출발 버스 타고 이동 시작
성삼재 일출
37분만에 성삼재에 도착
성삼재에서 잠시 일출을 감상하고
노고단대피소를 향하여 오르기 시작
성삼재에서 바라본 구례군 산동면
섬삼재 전경(뒤 남고리봉 좌측 멀리 만복대 능선)
성삼재 주차장에 차들이 많군요
종주하시는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겠지요
성삼재 매표소 주변 이정표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진입로
성삼재 주차장 주변 아웃도어매장
산객들이 필요할 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점은 있으나 ....
오전 6시 41분 식당은 있으나 아직 오픈 전이다.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포장된 탐방로
화엄사계곡과 안개속 구례군 마산면 방향
운무속 노고단 고개 (AM 07:37)
노고단 정상오르는 길은 통제중
최근 이 통제시간을 무시하고 오르내렸다가
과태료를 부담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고개에서 되지령으로 가는 도중 보이는 단풍들
10월 1일이니 이제 조금씩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오전 7시 54분
이른 아침에 보이는 산객들이 반갑기만 하다
붉게 물든 철쭉
돼지령 도착 전 헬기장에 모여 있는
종주중인 산객들이 보인다
종주하는 내내 가장 많이 보이는 투구꽃
돼지령 도착 5분전 전나무 쉼터가 보인다
전나무쉼터에 있는 이정표
멀리 형제봉(성제봉)과 광양 백운산 일대를 감상한다.
운무속 백운산 일대가 일품이다.
노고단 고개를 지나 돼지령에 도착
돼지령 부근이 붉게 물들어 있어
연신 카메라에 담아본다
돼지령 이정표
돼지령에서 바라본 반야봉 방향 가을정취 운무
돼지령에서 바라본 광양 백운산 및 가까이 왕시루봉 방향
돼지령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돼지령 전경
돼지령에서 당겨본 왕시루봉 및 좌측 멀리 광양 백운산
백운산 정상(신선대)부터 우측으로 따리봉~ 도솔봉~ 형제봉
돼지령에서
멀리 백운산 및 가까이 왕시루봉을 배경으로
돼지령에서
운무가 살짝 걸친 만복대 능선 담아본다
돼지령에서 5분을 가니 피아골방향 분기점에 도달
피아골 방향 분기점에서 7분을 가니 임걸령이 보인다
임걸령 샘터방향 및 주변에 보이는 안내도
임걸령 샘터
임걸령 샘터는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고
항상 풍부하고 맛이 일품이다.
임걸령 샘터 안내문
임걸령에서 바라본 백운산 및
왕시루봉과 그 앞 문바위봉
임걸령 샘터를 지나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
백운산쪽 담아본다
왕시루봉~ 문바위봉~ 질등 능선 조망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임걸령 전경
서쪽 남고리봉과 만복대 능선 조망
멀리 백운산과 왕시루봉, 문바위봉, 질등 조망
백운산 네개의 봉오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매봉~신선대~따리봉~도솔봉
조망 감상 후 노루목으로 향한다
노루목으로 가는 중간 중간
태품에 쓰러진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노루목에 도착, 이정표 담아본다
노루목에서 만복대 조망
정령치와 북고리봉, 멀리 만행봉 방향 조망
중앙 왕시루봉, 좌측 가까이 불무장등 능선 조망
지금까지 조망을 담은 노루목 전망바위에서
노루목 전경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종주중인가요?
노루목에서 반야봉 가는 중 쓰러진 구상나무 담아본다
뿌리가 옆으로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루목을 지나 반양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조망
바로앞 삼도봉과 먹통골, 중앙 멀리 삼신봉과 형제봉
반야봉 오르는 중 바라본 불무장등과 통곡봉
좌측 멀리 삼신봉과 형제봉
우측 멀리 광양 백운산 능선
반야봉과 삼도봉 방향으로 갈리는 분기점을 지나
반야봉으로 오르는 등로 및 주변 가을정취
반야봉 구상나무 군락지
군락지 너머 운무속 삼각봉과 형제봉
그 뒤로 천왕봉이 우람한 모습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경유하지 않고
삼도봉으로 갈 수 있으나
지리산 제2봉 반야봉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다.
반야봉 정상표지석
이곳을 지리산 최정상으로 알고 있던 때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반야봉에 오르니 사방이 다 보인다.
만복대에서 천황봉까지 그야말로 지리산 주능선을
모두 볼 수 있는 고봉임에 틀림없다
오전 9시 56분
반야봉 정상표지석과 함께
반야봉에서 토끼봉~명선봉 조망
천왕봉은 운무속에 묻혀 보이지 않음
반야봉에서 바라본 남쪽 전경
바로 앞이 불무장등 그 뒤 좌측이 통꼭봉 그 좌측 뒤가 황장산
불무장등 우측이 문바위등과 왕시루봉
그리고 멀리 백운산 조망
그리고 이쪽은 노고단
지나온 노루목~ 임걸령~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노고단 좌측에서 문바위등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보인다
노고단~문바위등 능선 너머가 형제봉
햇빛이 비추니 만복대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반야봉에서 계속하여 조망 이어진다
가까이 불무장등(두개의 봉오리) 그 뒤로 통꼭봉
통꼭봉 좌측 뒤 커다란 산이 황장산
여기부터 이하 3개의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조망한 것임
중앙 커다란 두개의 봉오리 중 큰것이 불무장등 그 앞이 문바위등
노고단에서 문바위등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가 월령봉과 형제봉
(형제봉은 삼신봉 옆에 있는 것이 1,117봉이다)
다시한번 노고단 조망
삼신봉과 형제봉(1,117봉) 방향 조망
그 사이 튀는 봉오리가 거시봉으로 추정
황장산은 통꼭봉 뒤로 나즈막하게 보인다
운무속 명선봉과 토기봉
천왕봉은 운무에 가려 대략 윤곽만 보인다
여기까지 반야봉에서 바라본 조망
반야봉을 지나 삼도봉으로 간다
우리나라에 삼도봉이 총 3개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모두 백두대간 능선에 있다
지리산 삼도봉 민주지산 삼도봉 전북무주와 경북 김천에 걸쳐 있는 삼도봉
그 중 단연 최고는 지리산 능선에 있는 삼도봉이죠
오전 10시 45분 반야봉을 지나 삼도봉에 도달
성삼재에서 산행 시작한지 4시간이 소요되었다
삼도봉 정상 삼각점 (위에서 촬영)
삼도봉 정상 삼각점 (옆에서 촬영)
자세히 보니 1998년에 설치한 것이군요
삼도봉 정상에서 인증샷~
삼도봉에서 세번째 인증
삼도봉에서 바라본 노고단
노루목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으로 부드럽군요
삼도봉에서 담아본 반야봉
삼도봉에서 목통골 방향 조망
우측이 황장산 중앙 멀리 형제봉 (1,117봉)
지도상 형제봉은 정상에 `성제봉'으로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우측 멀리 광양 백운산
가야할 토끼봉과 명선봉 방향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로 간다
삼도봉에서 화개재 방향으로 15분을 지나면 보이는 목조계단
지리산 최초 나무계단이라고 함
오전 11시 5분
목재계단에서 불과 5분만 지나면 보이는 화개재
이곳에서 뱀사골 방향으로 분기된다
화개재 목재계단 위에서
화개재에서 토끼봉 및 뱀사골로 내려가는 분기점 방향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으며,
물론 반야봉에서도 뱀사골 상류지점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통상 뱀사골코스는 이곳 화개재로 올라오는 코스를 말한다.
뱀사골 방향
멀리 바래봉이 보인다
화개재에 있는 뱀사골방향 분기점 이정표
화개재를 지나 토끼봉으로 간다
토끼봉은 별 특징이 없다
화개재에서 25분을 지나 토기봉에 도달
오전 11시 33분 ---> 출발한지 5시간 경과
토끼봉에서 칠불사가 있는 범왕리방향 이정표를 확인 못함
다시 확인해 보니 토끼봉~범왕리방향은 비탐지대다
토끼봉 헬리포트 위에서
토끼봉 주변 용담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으로 간다
구상나무 고사목
토끼봉에서 45분을 지나면 명선봉으로 오르는
목조계단을 지나간다
명선봉 주변 단풍
명선봉 주변 단풍
명선봉 주변 단풍
12시 42분
6시간 소요되어 연하천대피소에 도달
이곳까지 오는 동안 운봉무덤, 총각샘, 명선봉 정상 표지석은 확인 못함
이곳 연하천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연하천 대피소 인근에서 식사중이다
처음으로 버너를 이용하여 라면 끓여서 먹고 다시 출발한다.
고체연료를 이용하여 라면을 끓였는데 그을림 현상이 생긴다. 고체연료인지라 어쩔 수 없는 듯 ...
연하천 대피소에 있는 이정표
이곳 연하천대피소에서 등로가 90도방향으로 꺽이기 때문에
방향표식이 나라하지 않고 꺽여 있다
연하천 대피소 전경과 샘터(물맛이 좋음)
궂이 명선봉 도달전 총각샘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연하천 대피소를 지나 형제봉으로 간다
형제봉은 형제바위가 있기에 형제봉으로 불리운다.
1시간만에 보이는 형제봉(점심시간 포함)
형제봉에서 천왕봉 방향
형제봉 정상주변 거석 앞에서
형제봉에서 바라본 벽소령~천황봉 능선
형제봉에서 천황봉은 지척이다. 벽소령 대피소도 보인다.
좀더 준비를 했더라면
금일 밤동안에 천왕봉 정상까지 갈 수 있으련만
형제봉 정상 표지말뚝
표지석은 안보인다
지금보니 노고단과 천왕봉 거의 중간지점이군요
형제봉에서 대성리 계곡방향
우측 뒤로 멀리 광양 백운산 능선
좌측으로 삼선봉과 형제봉(1,117봉 성제봉이 공식 명칭 )
중앙이 통꼭봉에서 북미우등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는 왕시루봉
형제봉에서 명선봉 방향 뒤돌아 보고
천왕봉 당겨본다
천왕봉 좌측이 중봉 그 능선따라 좌측으로 하봉
형제봉 형제바위
여기까지 형제바위 및 주변 풍광
형제바위 앞에 있는 이정표
벽소령으로 내려가면서 형제바위 뒤돌아 본다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이것도 통천바위라고 해야 할지?
오후 2시 34분
벽소령 대피소에 이르니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이제보니 벽소령 대피소는 작은 대피소다.
이곳은 예약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 타 대피소에 비해 적은 인원 수용)
벽소령 대피소 앞에 있는 이정표
여기서 천왕봉까지 불과 11.4km
그러나 무리라 판단하고 의신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오늘은 이 벽소령대피소에서 마치고자 한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경남 하동 의신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만만치 않다. 6.8km 거리
벽소령대피소 벽쪽에 세워져 있는
지리산 종주 개념도
벽소령 대피소 벤치에서 누워서 바라본 하늘참으로 맑고 청명한 하늘이다그러나 이미 체력은 거의 고갈상태...
벽소령에서 의신마을쪽으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돌길
벽소령에서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도중 보이는 목교
벽소령에서 의신마을 쪽 하산로 현황
등로 옆 계곡쪽으로 축대가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 임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벽소령에서 3.1km하산
삼정마을을 1km앞두고 보이는 이정표
노루궁뎅이 버섯
삼정마을이 보이기 시작
의신마을 도달하기 위해서 이곳 삼정마을을 경유해야 한다
삼정마을에서 벽소령 올라가는 초입부
삼정마을 흑염소농장 뒤에 있는 벽소령 방향 들머리
집 앞 길 우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삼정마을 벽소령 방향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면 보이는 흑염소 놀장
.
삼정마을에 도착하니 흑염소를 키우는 농장이 보인다.
언제 한번 흑염소를 먹어 볼 것이다
서울인근 흑염소 맞집은
수리산 병목안시민공원 근처에 있는 식당이 최고...
삼정마을에 있는 의신마을 방향 이정표
삼정마을 모개나무
가지치기를 하면 키가 키지않게 자랄 수 있다고 함
오후 4시 51분
빗점골 풍광
빗점골은 덕평골과 합하여 이렇게 더 큰 계곡을 이룬다
누리장나무
오후 5시 17분
드디어 의신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의신마을 지리산 역사관
지리산 역사관 근접하여 촬영 (안내도를 깜빡 ~~)
의신마을 버스정류장
의신마을에 도착하니 하동읍내로 가는 버스가 한참 후에 온다고 해서 콜택시를 불러서 하동읍내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막 출발하려던 버스를 택시가 잡아서 올라타게 되어 자가용이 있는 구례로 향한다.
의신마을 유래 안내판
의신마을에서 머리털 나고 처음 본 '천사나팔꽃'
이때가 오후 5시 29분
거의 11시간을 거닌 후 이곳 의신마을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산에서 채취한 노루궁뎅이를 찢어 말린 후 호박국에 넣어 먹었다
어머니가 해주신 맛이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당일 반종주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지리산 종주 코스 중 절반 이상을 탐방한 것으로 보인다.
벽소령에서 천황봉까지는 불과 11.4km남짓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을철 지리산 풍경은 지금 생각해도 뇌리에서 쉽게 사리지지 않는다.
설악산에 비해 암릉이 적지만 아늑한 어머니 같은 산세때문에 탐방하는 산객들이 편안한 기분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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