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 : 2011. 5. 10
오늘은 각흘산을 소개합니다.
각흘산은 포천 자등현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산행 방법이다
본인도 자등현에서 출발하여 2번 탐방한 적이 있고
그중 두번째 산행기 올려보고자 한다
당시 원점회귀를 못하여 용화저수지로 하산하였다
그런데 약사령에서 용화저수지로 내려간것이 아니고
어떤 분기점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곳에서 이심소골로 하산하였다
각흘산은 평소에는 군 포격장으로 사용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격훈련이 없어 등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계곡에 포탄파편이 자주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계곡이 남북으로 있어 한층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용화저수지 방향 계곡에는 커다란 폭포가 2개 있어 보는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당일 안개로 인하여 코스를 잘못 이해하여 뜻하지 않게 용화저수지방향으로 하산했네요
정상에서 코스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뚜렷한 이정표가 없기 때문이죠
덕분에 택시비 25,000원주고다시 원점으로 ....
< 등산지도>
▲ 포천쪽만 나오는 지도
그러나 거리표기가 잘 표기되어 있음
당일 계획으로는 자등현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쳐
시루떡바위를 지나 새무골로 하산하려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지도는 자등현에서 시작하면 바로 정상에 도착하는 것처럼 그려져 있지만
사실은 정상 능선에 도달할 뿐이지 직접 정상봉오리로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당시 착각했던 것이다
나는 분명히 정상을 보고 가면 시루떡바위쪽으로 가는 줄 알았으나
실제는 그 반대방향으로 갔던 것이다
▲ 포천쪽 각흘산 주변만 상세하게 나와 있는 박영춘씨 제작 지도
자등현에서 박달봉 북쪽 봉오리인 830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표기가 누락됨.
▲ 철원군 갈말읍 용화저수지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표기된 지도
각흘산 및 주변 산 표기 및 소요 시간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등산지도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표기도 잘 되어 있다
<오늘의 코스>
상기 그림이 본인이 탐방한코스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원래는 각흘계곡으로 내려올려고 했으나 각흘계곡으로 가는 이정표가 없어(보지 못함)
부득불 이심소골을 지나 용화저수지로 내려갔네요
금일탐방코스 : 자등현고개~정상~이심소골계곡~용화저수지~신철원3리 마을회관(4시간 소요)
<산 행 기>
09:57
자등현고개에서 들머리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이 초소좌측 뒤로 조그만 길이 보이고 리본들도 보인다
그래서 입구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자등현에서 각흘산 방향 진입부
등로상에 벙커가 있는 것으로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벙커 위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10:46
소나무쉼터 (제1쉼터)
10:54
제2쉼터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안갯속을 헤집고 정상을 향하여 간다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종종 보는 거지만
이런 소나무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낍니다.
11:03
정상 삼거리 분기점에서 바라본 각흘산 정상부 모습
안개때문에 제대로 담지는 못했네요
더 가까이 가보니 8명의 산객들이 있군요
각흘산 정상 전경
여기서부터 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잊혔던 것 같네요
저쪽 방향이 시루떡바위쪽인줄 알고 갔던 겁니다.
사실은 명성상 방향인데요
11:06
정상 표지석이 있는 정상부 모습
2004년 보았던 모습이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현재는 정상에 커다란 표지말뚝이 세워져 있답니다.
각흘산정상 표지판
보통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데 이곳은 SST로 만든 표지판입니다.
표지판 뒤로 보이는 쪽은 신철원 갈말읍쪽이겠지요
11:07
각흘산 정상에서
당시 옷차림을 보니 현재는 거의 입지 않는 옷이군요 ㅋㅋ
당시 쓰던 모자는 지금도 애용하고 있지요
각흘산 정상에서 조약돌바위와 함께
지나면서 정상부 전경 담아봅니다.
11:12
삼각바위가 있는 너럭바위 지대도 지나간다
가야할 운무속 전방부분 담아봅니다.
희미하게 거북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저 묘한 바위는 무슨 모양인가요
앞은 분명 두부 형상인데 뒤에는 뭐라 표현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저 바위를 넘어가야 원래 의도된 길로 가는 건데
제가 깜빡 착각했네요
거북바위라고 하지요
오히려 거북선바위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벙커를 만든 연대가 기록되어 있군요
아마도 이 벙커때문에
하산길을 잘못 들어선게 아닌가 십네요.
11:29
벙커 전경
이곳으로 가면 용화저수지로 하산하게 됩니다.
각흘계곡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된거죠
11:29
이미 이곳까지 왔다면 용화저수지로 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가파라서....
내려와서 정상부근 뒤돌아 봅니다.
11:29
1분도 안되서
금새 안개가 정상부를 뒤덮어 버렸네요
진달래가 이쁘게 피었군요
당시 5월이니 이정도는 피어야 겠죠
11:44
정상부에 있는 것보다 더 조약돌 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12:00
드디어 이심소골로 들어섭니다.
이심소골 여기저기 포탄 탄피가 흩처져 있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사실 내심 지뢰라도 있는 거 아닌가 하고 겁도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가 온뒤라 이심소골 계곡에 물이 줄줄 흐르네요
이심소골은 거의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천연계곡입니다.
당연 어떠한 지도에도 이 코스는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12:06
이심소골 하산 중 만난 첫 폭포
이런 폭포가 없었다면 얼마나 실망이 컷을까요?
살짝 내려와서 담은 이심소골 상류 폭포
내려오면서 연신 담아봅니다.
12:11
멀리서 담은 이심소골 최상류 폭포
여기까지는 상류폭포 쪽으로 담아보았고요
12:15
여기부터는 이심소골 중류 폭포부근 풍광입니다.
상류쪽에서 내려다본
이심소골 중류 폭포
12:19 ~ 12:20
내려와서 바라본
이심소골 중류 폭포
중류폭포도 제법이지요?
12:22
폭포지대 벗어나기 직전 다시 담아봅니다.
12:54
이심소골과 능선길 갈림길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지 않음)
13:01
임도와 만나는 지점
하얀 리본이 살짝 보이는군요
이심소골 하류
하류에는 폭포가 보이지 않고요
13:02
이심소골을 벗어나 능선쪽을 바라보니 웬 로프가 보이네요
저 로프는 명성산 방향으로 오르기위한 것이랍니다.
13:08
용화동에 도달하여 바라본 약사령 방향
움푹 들어간 곳이 약사령
사실 약사령에서 내려오면 훨씬 편안하게 내려왔을 건인데요...
좌측 끝봉이 각흘산 명성산은 우측 너머에 보이지 않음
바라보는 지점은
신철원 갈말읍 신철원리(용화동)입니다.
용화동마을에서 당겨본 약사령 (중간 움푹 꺼진곳)
우측 맨살이 보이는 능선이 명성산 방향입니다.
13:14
드디어 용화저수지가 보임
13:17
용화저수지 전경
여기서 잠깐
이심소골에서 용화저수지로 이어지는 등로 현황 확인합니다.
다음지도입니다
이심소골에서 용화저수지로 계곡이 이어집니다.
용화동마을에 가까워지면서
이심소골 계곡에서 살짝 벗어나
길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13:20
신철원3리 마을회관
13:21
용화분교 - 폐교
용화가든 앞에 설치되어 있는 명성산 안내도
각흘산안내도는 아예 없네요
약사령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각흘산 가는 방향으로 보여짐
본인은 그길이 아니고 표시되어 있지 않은 중간 어디쯤으로 내려온 듯
약사령에서 용화저수지로 이어지는 계곡이 이심소골 - 본인이 내려온 계곡 ...
여기서 콜택시 타고 자등현고개로 갑니다. (택시비 25,000원)
이곳이 용화가든 날머리 전경입니다.
본인의 코스 추정해 본다
산행기 마치기 전
각흘산에서 철원 방향 등산로 현황 알아봅니다
다음 및 네이버 지도입니다.
이심소골 방향은 등로 표기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등산지도입니다
약사령~용화저수지 또는
약사골 코스는 표기하지만
이심소골 코스는 표기하지 않습니다.
2000년대 기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
유일하게 이심소골 등산로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각흘산 두번째 산행기 마칩니다.
첫 산행은 사진 4장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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