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0년 12월 19일
♥ 교통편 : 대중교통
♥ 산행코스 :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 벌동산 ~ 장군목 ~ 용궐산 ~ 어치계곡 ~ 무량산 ~ 각시봉 ~ 순창군 동계면 구미마을
♥ 산행거리 : 15.05km
♥ 산행시간 : 8시간 40분
[ 등 산 지 도 ]
[ 산 행 기 ]
순창의 숨겨진 보물
벌동산 용궐산 무량산 종주
높이는 그닥 높지는 않고
주변에 요강바위라는 유명한 바위가 있어
산보다는
요강바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
게다가 주변에 강천산 회문산 채계산이라는
순창의 3대명산의 명성에 눌려
아주 유명세를 타지는 않는 곳입니다.
>> 2019년 월간산에서 소개한적 있다.
추월산 및 강천산 산행 당시
눈에 밟히던 곳~
이제야 탐방하게 되는군요~~
새벽SRT 이용 광주에 도달
순창으로 이동 중
눈요기로 잠시 바라본
담양 병풍산
산성산
순창에서
택시로 이동중
08:18
담양을 지나면서 바라본 병풍산 일대
담양에서 바라본 산성산 일대
08:58
섬진강 구미교에서 바라본
▲벌동산
▲용궐산 (중앙)
▲무량산 (우측)
>>산은
아침에 볼 때
가장 기운이 세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09:04
오늘의 출발지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 38-1
벌동산 입구
>> 강경마을삼거리 라고도 하지만
강경마을은 이곳에서 0.9km지점에 있다.
입구에 있던 이정표가
집 짓는다고 파헤쳐
사라졌다.
ㅋ 작업자들이
미안한지
손가락을 가리키며
안내를 하더군요 ^^
09:27
벌동산은
4면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인지라~~
서남측 암벽에서
잠시 노닐면서 올라갑니다.
벌동산 서남측 암벽에서 바라본
불암산
>> 서울 경기 불암산과는 산세가 확연하게 다르다
불암산 옆으로 고리봉과 동악산 방향
고리봉 방향으로 채계산도 드러난다
이곳 벌동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하기도 하는
서쪽 두류봉 방향
>> 생이봉을 경유해서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여기서는 아직 생이봉이 보이지 않는다
>> 여기서 비로소 보이는 강경마을
등산로는
남측 암릉을 따라 이어지고
동남측 암벽에서 보니
오늘 마지막 산행지
무량산과 각시봉이 드러난다
벌동산 동측 암벽지대
>> 거대한 기암석이
마치 역에서 대기중인 열차를 연상케 한다.
벌동산 남측 암릉에서~~
다른 산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펑퍼짐하게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 반야봉 과 노고단
반야봉 좌측으로 보이는 곳은 만복대 능선임
그 앞으로 보이는 능선은 천황지맥 마루금
동악산 및 최악산
>> 수년 전 동악산과 연계해서 오르다
알바만 하고 못 오른 최악산은
꼭대기가 최고봉이 아니라 구분이 쉽지 않다
이곳에서 최악산 산마루는 보이지 않는다
삿갓봉~고리봉만 탐방하고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고향 인근 남원시 대강면에 위치한
문덕봉과 고정봉 및 ~ 고리봉
돌방구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멋이 드러나는 소나무
10:17
벌동산 꼭대기
>> 성수지맥 용궐산 무량산은 표지석이 있건만
인근을 지나는 무이지맥에서 벗어나 있어
그 흔한 표지석도 없군요 ^^
벌동산 꼭대기에서 보니
높이가 910m인 모후산이
봉오리만 살포시 드러나고~~
우측에 백아산~
아침에 보이던 하얀 소복을 금새 벗어버린 무등산
멋져 보이는 두류봉
>> 왜 저곳을 경유하여 이곳으로 오는 지 이해가 가는군요~~ ㅋ
10:39
새목재로 서둘러 가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슬그머니 기어나와
서두를 거 없다고 등을 내어 주네요 ~~
10:43
거북바위도 조망이 좋지만
더 좋은 조망바위에 올라~~
오늘의 주인공
세 봉오리를 둘러봅니다.
▲ 용궐산 ~ 무량산
▲ 무량산 ~ 벌동산
해발 410m 암봉주변에서 바라본 용궐산 남측 암릉 및 암벽지대
해발 250~300m 주변 암벽을 따라 조성되고 있는
등산로가 완성되면
새로운 명소로 알려질 것으로 기대되는 군요.
마치 중국 황산의 암벽구간을 닮은 듯~~
>> 용궐산치유의숲 뒷편.
11:00
새목재에서
섬진강 방향으로 내려간다
>> 새목재삼거리에서 섬진강 방향 길 찾기 쉽지 않다.
11:44
섬진강변에 도달하면
섬진강종주 자전거길과 만나게 되고~~
12:06
출렁다리를 건너
장군목으로 이어진다
12:10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요강바위 형성 기원을 알게 해주는 기암석
12:14
장군목유원지로 알려진
내룡마을 앞 섬진강
수 만년 세월동안 물살이 빚어낸
신비스런 기암석
12:16
그 백미는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인이 이 바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 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요강바위
>> 2017년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했는데 ~~??
1992년
당시 외부에서 진입조차 어렵던 내룡마을 ---
도로를 개설해준다며 마을 주민들을 속여
15톤이 넘는 요강바위를 훔쳐가
4년동안 경기도 ~ 남원 등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이곳에 왔다는 군요
>> 그래서 인지 사시사철 요강속에 차 있던 물이
이제는 바닥만 살짝 고여 있답니다.
12:22
용궐산 들머리는
장군목재에 있으며
보이는 식당 옆으로 진입해야 한다.
본인은 버스정류장 옆으로 진입
>> 양쪽 모두 이정표가 없다.
식당 옆으로 진입해야 장군목재까지 편하게 이르게 된다.
12:44
장군목재에서 용궐산 방향 진입부 전경 및 이정표
장군목재에 있는 안내도는
실제 등산로와 다소 차이가 있으며
1, 2, 3코스는 그냥 단순한 숫자이며
절대 순서가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
>> 출렁다리 앞에도 동일한 안내도 있음
12:55
마눌님이 챙겨준 떡하고 포도등으로 맛난 점심~~
ㅋ 포도가 이렇게 유용한 줄 처음 알게 된다.
13:37
해발 460m인근 용궐산 7부능선에서 바라본
삼면이 섬진강으로 둘러싸인 강변사리마을과
뒤로 보이는
순창군 최고봉 회문산과 임실군내 제3위봉 백련산
13:43
장군목 주변에서도 눈에 팍 띄는
해발 520m상에 있는 거대한 암봉
어느 곳이든 거대한 바위 밑에는 기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 오늘도 2분이 도를 닦고 있더군요 ^^.
지나면서 바라본 해발 520m 주변 암봉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나는 듯한 형상이라고 해서
원래 龍骨山(용골산)이라 했던 것을
용의 뼈가 죽음을 의미한다고 해서
2009년 龍闕山(용궐산)으로 개명했다고 하는데~~
설악산의 공룡능선이 1960년대 만들어 진 바
이미 용의 뼈라는 문구가 들어간 산이 있으니
바로 이곳이군요 ~~
14:14
용궐산 남봉 만큼 조망이 좋은 용궐산 북봉 꼭대기
▼ 24-105mm 이용하여 33mm화각으로 담아본다
용궐산 북봉에서 바라본
내장산 국립공원 및 회문산 방향
솔봉부터 임실군 치마산~경각산 및 완주군 고덕산 방향
바로 앞 원통산과 중앙 멀리 3개의 봉오리가 보이는 운장산 방향
>> 멀리 좌측 임실군 한오봉 부터 중앙 운장산을 지나
우측 앞쪽 진안 내동산 까지
진안군 덕태산 선각산 및 장수군 팔공산 너머로
멀리 60km가 넘게 떨어진 덕유산 향적봉 및 남덕유산이 조망된다
남원시 보절면 만행산과 장순군 번암면 대성산
그리고 만행사 좌측 능선 뒤로 장수군 장안산 및 백운산
중앙 뒤로 함양군 대봉산 계관봉
지리산 및 우측 뒤로 광양 백운산 방향
용궐산 북봉에서 바라본
표지석 및 전망대가 있는 남봉
14:17
용궐산 남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엉뚱한 곳에 표지석이 있는 전망대 방향
용궐산은 일망무제
동서남북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한다.
오늘은 운 좋게
멀리 있는 산들도 확인이 되는 군요 ^^
북봉에서 확인 못한 병풍산 그 우측 앞 추월산 방향
▼ 이하 사진은 당겨본 모습
용궐산 남봉에서 당겨본
호남알프스라 불리우는 연석산 ~ 운장산 일대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산 일대
봉오리가 봉긋봉긋
줄지어 연달아 솟아있는
추월산 일대
일망무제 조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광양 백운산
다른 쪽에서 보면
뾰족하게만 보이던
노고단 ~ 종석대
반야봉 앞에서
고개 숙인 만복대
눈이 곳곳에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그 앞에 보이는 능선은 삼정산~영원령 마루금
철쭉 필 때만 가보고
설경을 보지 못한
덕두산 및 바래봉
바로 앞은 외가집 뒷편 노적봉
남원시 보절면의 정신적 지주
만행산
좌측 뒤로 원래 계관산이었던 대봉산 계관봉~천왕봉
우측 뒤로 장수군 번암면 대성산
장수군 장안산 및 백운산
>> 역시 1100m가 넘는 산이다 보니 눈이 쌓여 있군요
고도 1000m급 봉오리들이 연달아 있는
진안 덕태산 선각산 및 천상데미 ~ 팔공산 일대
당겨본 선각산 천상데미 팔공산
>> 뒤로 덕유산 향적봉과 남덕유산에 제법 많은 눈이 보인다.
향적봉보다 중봉에 더 많은 눈이 보이고 더 높아 보인다
14:24
용궐산 전망대로 올라가 바라본
오후 2시가 넘었는데
아직 희끗희끗 눈이 보이는 무등산
용궐산에서 조망 개념도
용궐산 산정에 있는 이정표 및 표지석
>> 어치계곡~ㅋ 장군목재를 내룡고개로 표기한다
>> 표지석 뒷면을 한글로 새겨져 있다.
주변으로 조망이 너무 좋아
용보다는 신선이 기거하며
산들의 정령을 다스리기에 딱 좋은 곳이군요^^
>> 이곳에서 신선이 되고 싶다
게다가
용궐산을 돌아
북~서~남으로 흘러가는 섬진강이 있으니
너무 멋지지 말입니다.
이 첩첩산중 골짝에 있는 조용한 내룡마을에
요강바위를 훔칠려고 왔던 그자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ㅎㅎ
무량산 들머리 쪽으로 이어지는 용궐산 남측 능선~
>> 이 사진을 보면
어치계곡 및 무량산 진입로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4:35
용궐산 남능선 암릉지대~
돌방구도 멋지고 제법 묘미가 있군요
14:42
무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하산 중
첫 분기점을 지난다
이곳에서 용굴 방향으로 이어진다
>> 용굴 코스도 괜찮다고 하네요~^
14:55
어치마을 분기점 방향으로 가는중
조망이 좋은 암릉지대에 도달~ 조망 감상한다
회문산을 당겨서 문바위 주변 봉오리 확인한다
>> 이쪽 방향에서 보면 용궐산 산정에서 보는것 보다
더 시루봉과 들곳봉 구분이 용이하다
>> 무량산이나 벌동산에서 보아야 제대로 확인이 되는데~~
못보고 왔지요 ~
15:04
2번째 분기점에서
어치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 트랭글은 이곳에서 어치마을 방향 표기하지 않는다
15:18
어치마을 임도와 만나는 지점
15:19 ~ 15:35
어치마을 주변 임도 따라
무량산 들머리 찾기
>> 어치계곡을 지나면
임도 분기점에 안내도 및 이정표가 보이지만
거의 지워져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무량산 오름길
>> 이정표는 없으나 리본들이 길을 안내한다
16:00
어치고개 방향 분기점을 지난다
>> 어치고개는 어치마을 쪽을 말한다.
16:25
무량산 꼭대기
>> 본래 이산의 이름은 龜岳山(구악산)
즉 거북산 이었다고 하며
왜 언제 무량산으로 변경했는지 궁금하군요
무량산 산정에 있는 이정표는
조금 부실하다 ~
구미저수지는 21번국도 건너편에 있고
능선길이 쭈욱 어어지는지 확인이 어렵고
용동마을은 구미마을과 인접해 있어
구미마을도 같이 표기를 해야 한다.
무량산에서 바라본
수많은 전설과 수식이 있다는
순창의 3대 명산 채계산(책여산, 화산)
>> 바위 뒤에 보이는
문덕봉~삿갓봉~고리봉 능선의 규모에 눌려
잘 눈에 띄지 않는다
16:47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붙은
채계산의 명칭은 바로 저 모습~~
16:55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각시봉에 도달 -
이정표 확인한다
초소를 보면서 강풍에 날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6:57
각시봉 산마루 주변에는 보인
속리산 정2품송 가지처럼 멋지게 자란 소나무
16:59
산성산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서녘의 산들이
노을빛으로 물들어 간다~~~
각시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여분산 방향
각시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추월산 마루금
각시봉 암릉지대에서 당겨본 순창 아미산 방향
각시봉 암릉지대에서 당겨본
모후산과 백아산 방향
>> 확대해 보니 출렁다리도 보인다.
17:01
각시봉 암릉지대에 있는 명품송
각시봉 암릉지대를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오름 방향
17:11
본래 이름이 구악산이라 했거늘 ~
역시 이름에 맞는 거북이가 보이기는 하군요~
>> 구미마을에 구악산의 유래가 되는
목부러진 거북바위 대신 이것으로 대리만족 ^^
빨간 노을빛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무등산
17:16 ~ 17:20
일몰 풍광 감상 ~
>> 지난 주 지등산에서 못다한
일몰 구경 한풀이를 이곳에서 하고 갑니다.
>> 해는 산성산 옆으로 진다
17:27
바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설치한 듯한
특이한 돌방구가 보이고~
17:28
여기부터 구미마을이 드러난다
17:35
이곳에서 밤나무숲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구미저수지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고
용동마을이나 구미마을로 가게 된다
>> 구미저수지 방향은 이곳 도달 직전 분기점이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아서 자연스레 이쪽으로 진입하게 된다
밤나무숲 사이드로 보이는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임도가 보인다
보이는 삼거리 위치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산 3-1번지
구미마을길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확인~
17:45
구미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약 160m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개인콜택시
>> 아침에도 이 택시를 타고~~ 왔지요 ~^^
▲ 오늘의 발자취
코로나가 매일매일
인간의 삶을 옥죄고 있군요
이럴 때 일수록 힘내시고
늘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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