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방태산 (어둔이골 개인산장~개인산~구룡덕봉~주억봉~용갱골)

Amazing HYUNG 2021. 10. 1. 12:19

산행일자 : 2006년 11월 26일

교통편 : 자가용

산행코스 : 어둔이골 개인산장~개인산~구룡덕봉~주억봉~용갱골

산행거리 : 약 18km

산행시간 :  8시간

 

[당시 기록한 산행 소감]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집에서 나섬..

 

중앙고속도 경유 홍천을 지나서 가느냐 아니면 영동 계속 가서 속사 IC로 가느냐 망설이다가 그냥 영동고속도로로 직진하여 평창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다시 자가용 운행….

 

속사IC로 나와 인제, 양구 쪽으로 좌회전 31번국도로 계속 가다가 창촌삼거리에서 우회전 직진하던 중 446번 지방도 이정표 보고 좌회전 직직하면 방태산 휴게소로 가는 줄 알고 미산리 삼거리에서 우회전 다리를 건너 방태산 및 개인약수 이정표가 있는 것을 보고 계속 꼬부랑 아스팔트길을 달려가다가 종점에 이르러 보니 개인산장이 있고 더 이상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임도가 보임.  몇 대의 차가 주차하고 있어 이곳이 출발지인줄 알게 됨.

사실 방태산 휴양림인줄 알고 들어 왔으나 사실 미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오게 됨. 방태산 자연휴양림은 31번국도로 계속 직진하여 418번국도로 들어가야 있음.

 

여하튼 임도 시작점에 차 대고 300m가다가 개인약수이정표 및 안내도 있는 곳을 지나서 직직하던 중(강을 2번 건넌 뒤에-건너는 다리가 없어 아쉬웠음→신발이 여기서 젖엇는 지…)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보여 개인적인 판단에 開仁산으로 가는 길인 중 알고 그냥 길을 따라갔으나 정상에 올라가보니 이정표 하나 없고, 개인산 정상 또한 산악회 꼬리표만 무수히 있지 이정표 하나 없더라.

그나저나 방태산이 맞은편에 보이는 데 때마침 구름이 몰려와 산을 가리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재빨리 사진 몇장 찍고 구룡덕봉을 향하여 능선을 타고 계속 직진. 마침내 구룡덕봉에 다다르니 썰렁한 이정표만 있더군요. 이상한 돌무덤하고 같이… 구룡덕봉에서 주억봉으로 가는 이정표 보고 주억봉으로 직진해서 주억봉 정상에 다다르니 3명이 고기 구워 먹고 있더군요. 정상에서 사진 찍고 개인약수 방향으로 하산 시작했으나 개인약수 방향 이정표 하나 없고 어느 무명의 삼거리에 다다르니 산악회에서 꼬리표에 개인약수 방향이라고 써서 나무에 매달아 놓았더라.  그러나 이 방향으로 아무리 가도 하산 이정표 하나 없어.  그냥 계속가면 깃대봉에 다다르지만 그 곳에서 개인약수로 가는 길이 있는 지 없는 지 알 수 없어. 좌측으로 하산 시작.

 

최종 어둔이골로 내려와서 개인산장이 보여 제대로 길을 들어섰다고 나름대로 추측했건 만 원래 예상과 달리 용갱골 입구 즉, 개인산장 지나서 약 700m 되는 지점으로 내려온 것임. 원래 계획은 개인약수방향으로 하산할려고 하였음. 이정표가 없어서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게됨. 개인약수 맛을 볼려고 했으나. 무산됨.

 

오늘 산행은 무려 8시간 하였음. 중간에 허벅지에 쥐가 나기도 했으나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조그마한 싸우나에서 목욕하고 청명삼거리에서 헤매다가 이정표 보고 속사IC로 되돌아 가는 데 성공함. 그러나 집까지 가는 데 무려 5시간 걸림…..

 

 

[ 등 산 지 도 ]

▲ 가장 오래된 지도

방태산휴양림에서 매봉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및

깃대봉에서 방태골로 이어지는 등산로 표기 없음

 

 

▲ 매봉령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표기 있음

대골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산사태로 훼손이 심해서

거의 다니지 않는 길임

방태교에서 시작하면 거의 3시간 소요되는 코스.

 

 

▲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지도로 보임

매봉령에서 능선길만 표기하고

적가리골로 하산하는 등산로 표기 없음

 

 

▲ 진혁진씨가 그린 등산로며

여러 지도 참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도 역시 방태골 방향 등산로 표기가 없군요~''

유일하게 구룡덕봉 서측 봉오리에 대한 1395 표식.

 

 

▲ Dum지도로 많은 지도 참조해서 만든 것임

대골재에서 방태교에서 이어지는 대골 탐방로 표기 안함.

2011년 이후 대골 탐방로 기록 거의 보이지 않음.

 

 

 

[ 산 행 기 ]

 

사진이 다소 부실하지만

옛 기록 사진 위주로 올려봅니다

 

우선 본인이 확인 못한 방태산 들머리 확인합니다.

Daum지도를 인용하였습니다.

 

 

우선 홍천 내린천 주변 생둔2교 주변 등산로 현황입니다.

446번 지방도로에 있구요~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 있는 삼둔팬션 옆으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표식이 전혀 없는 곳입니다.

 

 

 

다음은 방태골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인제군 기린면 현리구요

표지석을 보면 용포라고 쓰여 있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용포라는 지명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진입하면 방태골로 이어지지만

보이는 바와 같이 전혀 표식이 없습니다.

 

 

 

Daum지도상 첫 분기점이 있는 곳 현황도 알아봅니다

역시 이곳에도 전혀 표식이 없구요~

 

 

 

그럼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최상류 지점 확인해 볼까요~

이곳은 용포마을에서 1km지점이구요~

산행금지 현수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산객들이 드나드는 곳임을 알 수 있지요~

방태골은 깃대봉까지 7km라고 합니다.

아주 먼 거리고  약 5시간 소요된다고 하니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럼 대골 입구 알알볼까요~

대골 입구는 방태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있구요~

방태교라는 다리는 건너면 대골이 시작됩니다.

대골 코스도 약 3시간 소요되는 곳이고~

사태골이라 할 정도로 훼손이 심한 지역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기 시작합니다.

당시 개인산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Daum사진 인용합니다.

당시에는 없던 주차장이 이쁘게 만들어져 있네요

풍차는 예전에도 보이던 것이구요~

 

 

 

집에서 05시 50분에 출발

휴게소 들리고~ 요리조리 헤매다가 3시간이 더 소요되어

개인산장 앞에 도달합니다.

 

09:16

개인산장 앞에 보이는 안내도

방태골 탐방로는 그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탐방로 추정됨

그렌데 왜 용포마을에는 표식이 없을까요??

매봉령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로 표식이 있군요

 

 

 

09:18

개인약수터 방향 분기점

약수터 이후로 어디로 이어지는 표식이 없이 아쉽고

구룡덕봉 방향으로 개인산 방향도 같이 있으면 좋으련만~~

 

 

 

10:37

개인산장 앞에서 1시간 20분만에 개인산에 도달

여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도달

계곡을 여러차례 횡단하였고

이정표가 없어 꽤 난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산은 꼭대기 줒변 나무로 인하여 조망이 별로

그래도 나무 사이로 오대산 방향은 드러난다.

개인산 꼭대기 주변에서 바라본 오대산 방향

운무때문에 정확히 어디가 비로봉인지 구분이 안된다.

 

 

 

그리고 방태산 주능선

방태산 깃대봉 방향 우측 맨 끝이 주억봉인데 사진에 담지 못함

깃대봉 ~ 1415.0봉 ~ 1410.1봉

 

 

 

11:01

조금 더 진행해서 바라본

주억봉 및 구룡덕봉

오늘 조망은 시종일관 별로~~

 

 

 

구룡덕봉 운무 및 나무사이로 보이는 가야할 1351.3봉

 

 

 

11:49

1351.4봉에 도달

등산지도에 1353봉으로 표기되는 곳

 

 

 

12:23

구룡덕봉 남측 공터에 도달

 

 

 

12:38

구룡덕봉 꼭대기

이정표 확인

이곳이 초소의 흔적인지 봉수대 흔적인지 알길이 없다.

 

 

 

구룡덕봉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나 보이는 멋진 주목

 

 

 

13:07

휴양림 하산지점 삼거리 분기점에 도달

 

 

 

삼거리에 있는 안내도와 이정표가 불일치

ㅋ 자그만치 0.5km나 차이가 나는데~ 뭐가 맞을까요?

여러 지도를 분석해 보면 1.9km가 비슷한 거리임.

 

 

 

휴양림 방향 삼거리 분기점에서 인증샷 남긴다.

 

 

 

13:22

방태산 최고봉 주억봉에 도달

당시 표식이 너무 초라하지요~

현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답니다.

이정표를 보면 깃대봉 방향 표식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탈락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일부러 떼었거나~

당시 길이 희미할 정도로 깃대봉 가는 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방태산 주억봉에서 인증샷 남긴다.

 

 

 

13:32

주억봉에서 점심을 먹으며

담아본 말굽버섯

 

 

 

13:50

이정표는 없지만

작은 시그널이 달려 있는 곳에 도달

개인약수 우골을 개인약수 방향으로 착각하게 되는 곳.

 

 

 

바로 이 시그널에 맛탱이가 간 날입니다.

당시 개인약수 우골의 의미를 잘 몰랐고~ㅋ

용갱골이라는 곳도 사실 몰랐었지요~

개인약수 우골이란 바로 용갱골을 의미하는데~

 

 

 

그렇게 나는

시그널에 표시된 화살표 방향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이후 1시간 40분동안 어떻게 내려갔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네요~

블로그를 보니 나와 동일하게 하산하신 분들도 있더군요

 

 

 

15:28

용갱골 말단부 전경만 몇컷 남깁니다.

 

 

 

15:34

용갱골 말단부 폭포지대

 

 

 

16:12

어둔이골로 내려와 개인산장 앞에 도달하여 차를 몰고

446지방도로에서 개인약수길로 진입하는 지점

미산약수교 앞에 도달

전경 및 미산약수교 앞에 있는 이정표 확인합니다.

당시는 산에 대한 이정표가 있었답니다.

 

 

 

미산약수교 앞에

현재는 산에 대한 이정표는 사라졌답니다.

현재는 산에 대한 이정표는 없어졌고

산장에 대한 이정표만 보입니다.

 

 

이것으로 

15년전 탐방했던 방태산에 대한 산행기 마칩니다.

다소 부실하지만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되는군요 ㅎㅎ

 

미산약수교 앞에 방태산 표식이 사라진건

아마도 개인산장쪽이 아닌

방태산자연휴양림쪽으로

탐방객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