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설악산 수렴동계곡 봉정암 구곡담계곡

Amazing HYUNG 2023. 9. 15. 21:30

 탐방일자 : `11. 08. 14

 교통편    :  대중교통
 탐방코스 :  백담사 ~ 수렴동계곡 ~ 영시암 ~ 오세암 ~ 봉정암 ~  구곡담계곡 ~ 수렴동계곡 ~ 백담사

 탐방거리 :  20.6km

 탐방시간 :  7시간 20분

 

[ 등산지도 ]

2개 모두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지도

 

 

 

[ 산 행기 ]

오늘은 백담사~봉정암 코스 소개합니다.

벌써 12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은 생생하군요

 

흔히들 백담사계곡이라고 하지만

사실 백담계곡은

백담주차장이 있는 백담분소에서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이고

 

이후 봉정암까지 계곡은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수렴동계곡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 방향으로 구곡담계곡

이렇게 2개의 연달아 이어지는 계곡으로 형성된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코스는 

수렴동계곡을 지나 공원지킴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세암 방향과 구곡담계곡방향으로 분기되며

오늘은

오세암으로 올라 봉정암에서 구곡담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08:53

백담주차장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백담사까지 7km

걸어가는 산객도 있지만 셔틀버스가 있기에 버스를 타고 간다

 

 

백담사에 도착해서

백담사를 구경할 새도 없이 바로 수렴동계곡으로 진입한다.

이래서 늘 백담사는 푸대접을 받는다.

나중에 몇번 오게 되니 오늘은 패스

 

 

09:28

수렴동계곡의 맑은 물과 고기를 보면서

 

 

 

여름이지만 수량이 그닥 많지 않은 수렴동계곡 초입을 바라본다

 

 

 

09:39

황장폭포

황장(黃腸)이란 임금의 관을 만들던 노란 소나무를 말한다고 한다

이 주변이 황장우(黃腸隅)라고 하여

임금의 금표가 있어 소나무 벌채를 금지했다는 곳으로

그래서 황장폭포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 권혁진의 『설악인문기행』을 보면 상세하게 나와있다고 한다

 

 

 

다시 담은 수렴동 계곡

 

 

 

10:20

영시암에 도달

탐방객들이 많이 보인다

 

 

 

영시암(永矢庵)은 

효종때 영의정을 지낸 김수항이 숙종때 사약을 받고 숙청되자

이곳으로 은거하였던 서인 문인 삼연 김창흡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하며

김창흡은 여러차례 관직을 주며 출사를 요청받았지만

죽을때까지 거부했다고 전해지며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는지는 알 수 없고

이곳을 지은 후 6년이 지나서 하녀가 호랑이에 물려죽어

김창흡은 어디론가 떠났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6.25전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1992년에 백담사 주지로 있던 김도윤(金道允) 스님이 다시 복원했다고 함.

 

처음에는 삼연정사(三淵精舍)라 하였다가 뒤에 영시암(永矢庵)이라 했다고 하며 

      영시(永矢)란 세상을 영원히 떠난다는 의미입니다.  

 

보이는 기둥에 쓰여진 시문이 김창흡의 시문인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삼연 김창흡의 『삼연집』에

세상을 등지고 이곳에 은거한 김창흡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고 전해진다

 

 

 

그런 유래를 제대로 알거나 말거나

탐방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0:27

오세암 또는 구곡담계곡방향 갈림길

(오셈암쪽이 더 길고 험함)

>> 오세암 쪽으로 진입한다 

 

 

 

11:16

오세암에 도달

 

오세암은 644년, 신라 선덕여왕 1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한 자장 율사가 절을 창건하고

관음보살이 언제나 상주하는 도량임을 알리기 위해

절 이름을 관음암(觀音庵)이라 부르니 오늘날 오세암이 시작된 것이라 한다.

관음암이라 불리던 절 이름이 오세암으로 바뀐 것은

1643년(인조 21)에 설정(雪淨)스님이 중건한 다음부터라 한다.

절 이름이 관음암에서 오세암으로 바뀐 배경에는

정말 전설 같은, 5세 동자에 얽힌 유명한 관음영험설화가 있으며

중창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출처] 임윤수의 <뚜벅뚜벅 산사기행>

 

보이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관음전 뒤로 보이는 곳은

공룡능선 마등령 남쪽 1270봉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내린 능선

 

 

 

백담사의 부속 암자인 오세암은

아직도 확장중입니다.

 

 

 

오세암에 바라본 만경대

ㅋ 아직도 저곳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오세암 주변으로 멋진 암릉지대가 많이 보인다.

마등령 남쪽 너덜지대가 있는 1270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의 일부로 보인다.

 

 

 

오세암에서 바라본 만경대 옆으로 보이는 모습

바로 앞은 당시 옥녀봉으로 착각한 용아장성 1봉으로 보이며

뒤로 보이는 곳은

귀때기청봉 북능선 1383릿지 능선으로 보인다.

 

 

 

11:43

오세암을 지나 산길에서  다시 보이는

용아장성 1봉 ~옥녀봉 능선

 

 

 

12:16

담시 쉬었다 간다

 

 

 

소청봉 및 봉정암 북측 암봉들이 즐비한 모습이 보인다.

혹자는 칠형제바위라고고 하지만

암봉이 7개이상이라 설득력이 떨어진다

 

 

 

12:58

가야동계곡을 건너면서 담은 모습

살아있는 구상나무도 많이 보이고

대한민국 원시림이란 이런 모습이지요~

 

 

 

가야동계곡 주변에 보이는 나무 이름이 궁금하다

 

 

 

13:10

가야동계곡을 거너 10분후 보이는 모습

도대체 어디인지 알 수 없다

당시 기록은 공룡능선이라 했는데~

큰새봉 같기도 한데~ 지도를 보면 아닌듯~~

 

 

 

 

13:13

ㅋ 이곳을 지나오면서 머리를 쿵~~

내려갈때는 보이지만

오를때는 모자때문에 안보이니 조심해야 한다.

 

 

 

당시에 이 나무를 소나무로 착각하기도 함

ㅋ 잣나무입니다.

 

 

 

13:29

이런 계곡을 지나게 되는데

가야동계곡을 지나서 봉정암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계곡지대입니다.

 

 

 

13:50

계곡지대로 진입한지 50분이 지나서

용아장성 9~8~7봉이 보이는 모습

 

 

 

용아장성 7봉에 보이는 기암석이 눈에 띈다

마치 새 한마리가 앉아 있는 형상

 

 

 

13:51

봉정암 북쪽 용아장성이 가까워 지면서

여기저기 기암괴석 암봉이 드러난다

 

 

 

다시 담은 용아장성 9 ~ 8 ~ 7봉

용아장성 9봉은 보는 이에 따라 다른 곳을 지정하기도 한다

 

 

 

13:52 ~ 14:02

역시 설악산 기암괴석은 단연 최고입니다.

 

 

 

14:03

봉정암 북쪽 용아장성이 이어지는 암릉에 도달

공룡능선 방향 조망한다

 

 

 

14:05

암벽 옆으로 봉정암과 멀리  소청 및 중청봉

 

 

 

이 높은 곳에 사찰이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바라본

용아장성 9~8~7봉

8봉이 여러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곳임

 

 

 

용아장성 9~8~7~6봉 및 내설악 만경대

 

 

 

용아장성 7봉 및 내설악 만경대 

그리고 가야동계곡

 

 

 

마등령부터 신선대 이어지는 공룡능선

 

 

 

사리탑 방향으로 보이는 멋진 소나무

 

 

 

용아장성으로 이어지는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소청 ~ 중청 ~ 끝청

 

 

 

내려다본 불뇌사리탑 

 

 

 

사리탑 주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암봉

 

 

 

용아장성 방향 촛대바위

 

 

 

14:14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남긴다

 

 

 

봉정암 뒤 옆모습이 불상을 닮은 듯한 기암봉

여기까지 보고 봉정암 사찰로 내려간

 

 

 

소원을 비는 회전대

 

 

 

鳳頂庵 현판이 보이는 본당

앞에 보이는 콘테이너는 일만원 주고 잠을 잘 수 있는 숙소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는 바람에 엄청 불편한 곳이다

하지만 겨울에 난방은 엄청 잘 되는 곳임

 

우리나라 사찰중 가장 높은 해발 1,244m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처남 정골진신사리를 자장 스님이 봉안한 적멸보궁이다

(참고로 국내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산, 태백산 정암사, 영축사 통도사)

 

643년(신라 선덕여황 12년) 자장이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신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창건하였다. 

원효, 보조 등 여러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으며

6·25전쟁 이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고 한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 아난봉, 기린봉, 할미봉, 독성봉, 나한봉, 산신봉이 감싸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위 7봉오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다.

흔히들 7형제 바위라고 한다.

 

 

 

잣나무 전나무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범종각 주변

 

 

 

14:20

보이는 기암봉은 7개의 봉오리중 어디에 해당될까요

 

 

 

14:49

사자바위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용아장성 9

 

 

 

이곳은 사리탑 서쪽 해발 1260m 암봉이며

남측이 병풍처럼 암벽이 형성된 곳임

중앙에 보이는 바위는 낙석 위험이 있어 보인다.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봉황이 품고 있는 형상

저 암봉이 가지고 있 명칭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자바위에서 내려다본 기암석

저 구멍들은 신의 작품인가요?

 

 

 

사자바위에서 내려다본 구곡담계곡

 

 

 

14:52

사자바위 앞에서 폼 잡아본다

 

 

 

ㅋ 내 폼이 괜찮았나요?

다람쥐도 맞장구를 처줍니다

 

 

 

사자바위에서 10분 지나서 보이는 저곳은 어디일까요?

소청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말단부

봉정암 남쪽 해발 1,260m 암봉으로 보인다

 

 

 

15:52

구곡담계곡이 드러나면서 보이는 첫 폭포

 

 

 

15:54

2번째 폭포

역시 이름이 없다

 

 

 

15:58

구곡담계곡 하산 방향 3번 폭포

하지만 이름이 없으니 무명폭포

>> 화암폭포라고도 한다.

 

 

 

16:01

쌍용폭포 우폭

 

 

 

쌍용폭포 좌폭

 

 

 

좌폭과 우폭이 합류되어 멋진 소를 만들어낸 포습

쌍용폭포 담소

2개의 폭포를 동시에 담으려 했으나

당시 카메라 화각이 작아 어쩔 수 없이 이정도만 담아간다

 

 

 

16:05

보이는 용아장성은 어디일까요?

 

 

 

16:05

용아ㆍ용손폭포

 

 

 

16:16

관음폭포

 

 

 

16:46

바위에서 자라는 신비로운 소나무

 

 

 

16:51

용아장성 반대쪽에 보이는 기암석

금방 떨어질듯한 모습이군요

 

이것으로 첫 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 탐방기를 마칩니다.

이후 사진은 남은게 없네요

아마도 시간에 맞추느라 정신없이 내려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담사에 마지막 버스가 18시 이전이니 당연하지요

이후 백담사를 3차례 더 가게 되는데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사진으로 후기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