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3개월만에 실시한 리모델링산악회 공식 산행
안양 수리산 산행기
♣ 산행일자 : `20. 10. 31
♣ 코스 및 시간 : 명학역 ~ 성결대학교 진입도로 ~ 봉명빌라 좌측 골목 ~ 관모봉 ~ 태을봉 ~ 둘레길 ~ 제3~1전망대 ~ 돌탑 ~ 병목안시민공원 약 4시간
협회 약속 하에 시작하였지만
잠시 2자리로 줄어들었던 코로나 환자가 3자리로 늘어나면서 협회도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이해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코비드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구촌이 초비상 상황인만큼 우리 산악회도 공식 활동이 여의치 않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요구사항(단체활동 지양)에 호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코비드19라는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전 인류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국내 골프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의아스럽다고 합니다.
‘리모델링산악회’가 만들어진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원년 멤버분들이 이제 60대 중ㆍ후반을 넘어서면서 나오지 않고 있지만 10년동안 지켜 봐온 본인이 3년동안 회장을 맡으면서 그나마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초기에 비해 현재는 산행의 강도는 아주 미약하게 진행하면서 가급적 많은 회원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리산의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세가지 설이 있다.
1.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2.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수리사(修理寺)로 인해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3. 조선시대 때 어느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修李山)이라고 했다는 설 등이 그것이다.
일명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한다.
수리산은
그동안 리모델링산악회에서 3차례 다녀온 산이며, 높이도 500m이하여서 그닥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칼바위 코스는 제법 바위들이 많고 급경사 구간이라 초보자들이 어렵게 오르는 곳이지만 북한산 도봉산에 비하면 편한 코스라고 할 수 있답니다.
[ 등산지도 ]
[ 산 행 기 ]
오늘은
1호선 명학역에서 시작하는
관모봉 동측 능선을 따라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이 코스는
이미 산악회에서 1번 올랐던 코스이며,
수리산으로 오를 수 있는 코스 중 가장 완만한 곳입니다.
망학역을 지나 성결대학교 진입로로 가면서 바라본 관모봉
>> 태을봉은 보이지 않는다
성결대학교 진입로 전경
>> 대각선 방향에 들머리 이어지는 골목
오븐에 빠진 닭 옆 골목으로~ ~
봉명빌라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
약 200m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 이곳에서 시작할 경우 관모봉을 경유하기 때문에
이정표는
수리산 태을봉 표식은 없고 관모봉 표기만 보인다
등산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데~ㅋ
산행 시 숨이차는데~~
어찌 마스크를 착용하고 ~~ ??
지금은 어느 산을 가든 추색이 만연하여
산객들 눈이 호강하게 된다.
10월 초 및 중순에 2번 다녀온
설악산에 비할 바 못되지만
수리산 관모봉으로 가는 곳 주변에도
가을 단풍은 화려한 빛깔을 발산하고 있다.
관모봉으로 오르는 능선길 중
첫 분기점을 지난다
이곳은 제1만남의 광장으로 분기되는 지점이다
제1만남의광장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진입하는 곳에 있다
골안공원 방향 분기점에 도달
골안공원은 메트로병원 남측에 있는 공원
>> 명학역과 금정역 중간에 위치한 곳이라
지하철역에서 시작하기에는 좀 애매한 코스
상록마을 방향 분기점을 지난다
>> 상록마을은 성결대학교 앞을 말하며
들머리는 골목에 있으며
명학역에서 시작할 경우
궂이 상록마을까지 갈 이유가 없으며,
성결대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할 경우
상록마을에서 시작하면 좋을 듯~~
관모쉼터에 도달
쉼터는 이곳이 가장 잘 조성되어 있다.
관모쉼터에 있는 이정표
>> 이곳은 삼거리이며
수리약수터 방향은 군포시 산본동에 있으며
사실 수리약수터로 바로 이어지지 않고
태을초등학교 삼거리에서 고가를 지나야
수리약수터로 이어진다
성결대학교 방향 분기점을 지난다
지금까지 분기점 위치를
전반적으로 지도를 통하여 확인한다
▼
관모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2년새 많이 개선되었다.
계단길이 많이 생겨
산객들 발걸음으로 인한 지표면 훼손을 방지하고 있으며,
각종 이정표도 새로이 설치되었군요.
태극기가 휘날리는
관모봉 산마루에 도달
중간 경유지로서
앞으로 가야할 태을봉까지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쳐본다
▶☞
오늘 비록 참가한다고 했던 몇몇분이 불참하여
소수의 인원이 동행했지만,
마음속으로
‘리모델링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답니다.
관모봉은 태을봉보다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관악산
▶▶
관악산은
현재의 표지석이 있는 곳이 아닌
동그란 기상관측레이더가 있는 곳이
원래 산마루입니다.
동쪽으로 2개의 산이 보이는데
하나는 서초구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청계산입니다.
▶▶
청계산은 서울~과천~성남지역에 걸쳐 있는 산이며,
산마루인 망경대는 공군기지가 점령하고 있어
도달할 수 없는 곳입니다.
늘 아쉬움은 남는 곳입니다.
청계산이 서울 서초구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면
광교산은
수원 및 용인 수지 구민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
용인 수지보다는
수원지역 주민들이 훨씬 많이 찾는 곳이며,
광교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도 있어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는 곳입니다.
멀리
광명 가학산 및 구름산 방향
>> 아직 가보지 못한 산 ~~
가야할 태을봉도 쳐다봅니다.
▶▶
빨갛게 물들어 가는 산등이 참 어여쁘군요 ~~
아주 화려하지 않지만
얼룩달룩
노랑색과 빨간색이
우리들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 가요 ?
육포, 대추, 귤로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을 들이 키며 허기진 속을 달래 봅니다.
산해진미가 따로 있나요 ?? 이정도면 최고지요 ^^
우리는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속을 달랜 후
태을봉 꼭대기에 도달했지요 ~~
태을봉은 수리산의 터줏대감으로
높이는 해발 489.2m로 그닥 높지는 않지만,
주변에 억새풀이 간들간들 흔들리며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더군요
▶▶
억새풀 앞에서 여러분들의 멋진 모습을 담아 본다.
☞ 사모님을 동반하신 김영래 이사님 !!
오늘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
수리산은
지나온 관모봉과 이곳 태을봉 외
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는 슬기봉과
거대한 바위산인 수암봉
총 4개의 봉오리로 구성된 산입니다.
▶▶
태을봉에 있는 안내도상에는
슬기봉이나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아예 표기되지 않는군요
오늘은 슬기봉과 수암봉을 가지 않고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바로 하산합니다.
하산길 초입에서 바라본
수암봉 ~ 331.7봉 능선 및
뒤로 시흥시에 있는
군자봉, 쓰레봉, 관모산 등 확인한다
칼바위 조망터에서 단체 사진 남기고~
멋진 소나무와
기암석들을 보면서 내려간다
오늘 가보지 못한 슬기봉과 수암봉은
사진으로만 기록을 남겨본다
▶▶
추색이 만연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군요 ^^
오늘 날씨도 좋고
화려한 산빛이 우리들 기분을 즐겁게 하노니 ~~
▶▶
산행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남요 ~~??
우리들 마음은 하늘을 날아가듯 신났답니다.
추색이 만연한 슬기봉 및 수암산 주변
감상하고 ~~
조금은 경사가 급하고 위험한 암릉을 지나
둘레길(산책로)로 들어선다
하산은
수리산 동북능선을 감아 도는
산책로(둘레길)를 따라 이동한다
둘레길 제3전망대 분기점을 지난다
제3전망대는
보기만 하고 패스~~
계단길 따라 깔딱고개로 올라간다
깔딱고개 주변 기암절벽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광명시 구름산 방향
둘레길 주변도
산등 못지 않게 화려한 단풍이 수놓아져 있어
마음을 들뜨게 하고
출렁다리를 지나면서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진다.
수리산 둘레길은
주변에 이런 풍광도 볼 수 있어 ~
참 좋은 코스입니다. ^^
제2전망대 앞 분기점에 도달
제2전망대에서 여러분 ~~
산책로 주변에 3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수리산 풍광은
또다른 멋스러움이 돋보인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 449봏과 태을봉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 슬기봉의 매력
1전망대 분기점에 도달
제1전망대 부근에서 바라본
수암봉 방향
334.7봉 및 시흥 운흥산으로 착각한
수암봉 북능 334.7봉에서 분기되는 260.5봉 능선
조망지에서 바라본 제1전망대
산책로가 시작되는 첫 다리 앞에서~
>> 같이 해주신 일행분이 촬영 해주심
산책로 입구 이정표
>> 수리산(관모봉)은 관모봉 또는
태을봉 방향임을 알려주는 것임.
톨탑 촬영하는 나의 뒷모습
그리고 돌탑 전경
돌탑 앞에 있는 둘레길 안내도
>> 우리는 태을봉에서 가로질러 내려와 둘레길과 만난 것임
오늘 비록 소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즐기며 같이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병목한 시민공원에 도달
화려한 단풍 및
고운 빛으로 물들여진
수리산 전경을 바라본 후
식당으로 들어선다
흑염소 전골을 먹으며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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