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인제 매봉산

Amazing HYUNG 2020. 12. 8. 17:09

산행일자 : `20. 04. 30

교통편 : 대중교통

산행코스 : 용대자연휴양림 휴양관 앞(원통에서 택시 이동) ~ 임도 분기점 ~ 매봉산 북동능선 ~ 매봉산 ~ 연화고개 ~ 연화계곡 ~ 연화마을

산행시간 : 약6시간

 

[ 등 산 지 도 ]

 

[ 산 행 기 ]

 

매봉산은 최남단 전남 진도부터
최북단 강원도 인제까지
경상도 ~ 충청도 ~ 서울 ~ 경기 ~ 강원도 등
전국 수십곳에 산재해 있다.

수십곳의 매봉산 중 1,200고지를 넘는 3곳이

모두 강원도에 있다.

인제 매봉산은 백두대간의 축에서 벗어나 있지만

한반도 백두대간의 허리에 해당되는
칠절봉, 둥글봉, 향로봉 능선과 연결된 주능선 중

유일하게 봉이 아닌 산 명칭을 담고 있다.

높이로 보면
둥글봉이나 항로봉에 못 미치지만

○○산 명칭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터~~

하지만 백두대간에 가려 조금은 천대받는 산으로 보여지며

일부 산매니아들은 매봉단맥 이라 하여

매봉산 ~ 명덕봉 구간을 표기하기도 한다

주변에 용대자연휴양림이 있어 등산로 입구를 안내하지만

성의 없는 코스 표기만 있을 뿐이다.

 

 

매봉산 ~ 칠절봉 ~ 진부령 코스를 목표로

동서울에서 버스를 탔지만
원통까지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되는 바람에 ~~
칠절봉은 포기한다.

>> 코로나로 인하여 자가용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원인.

 

 

용대자연휴양림에서 시작
등산안내도는 딱 한코스만 보여준다.
하지만 계곡길이 있으므로 코스는 2개로 봐야 한다.
예전 안내도는 '숲속의집'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었으나

지금은 표식이 없어졌다.

 

 

등산안내도 및 이정표가 있는 휴양림 휴양관 앞에서 시작

약 1km는 연화동계곡 따라 조성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재미있는 표식이 보인다

'등산객유의사항' Vs '입산통제'
ㅋ 뭐가 우선일까요?

 

 

계곡길 따라 쭈욱

~~>>

 

 

임도에서 좌측으로 산길로 들어가기 전

연화동계곡 맛뵈기 ^^
때묻지 않은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담고 있어

숙연함마져 느껴진다.

 

 

계곡구경 신나게 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예전에는 2등산로 표식이 있어

제2등산로 입구로 알려졌으나

휴양림 중간에서 시작되는 코스가 없어지고

유일하게 이곳에만 표식이 보인다.

 

 

희끗희끗 보이는 대청봉 설경

2주전 꽤 많은 눈이 내렸답니다.
대피소가 6월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하는데~~??

 

 

유럽의 알프스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꽃과 설경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멋진 나라에 살고 있는 감요~♡♡

 

 

산길로 들어선지 1시간만에

매봉산이
서서히 드러난다

 

 

 

북쪽으로
늦겨울 풍경을 보여주는

칠절봉 능선
아직 미답지니 그져 바라만 봅니다. ㅎㅎ

 

 

해발 1,000m 부근에서
개화된 얼레지 꽃이 보인다

얼레지는 영어 allergy와 전혀 별개이며
한국 일본 등 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6.25전쟁이 끝난 지 거의 70년이 되었어도

그날의 흔적(참호)은 도처에 남아 있군요.

 

 

30~40대 시절 오지산행 중 자주 보던

구리산악회 리본이 역시 이곳에도 보인다.
경의를 표합니다.

 

 

매봉산 꼭대기 도달 전

칠절봉 쪽으로 분기되는 지점을 지난다.
칠절봉 방향은 표식이 없고
여러 산악회에서 매단 리본들만 보일 뿐이다.

 

 

매봉산 도달 전
헬기장에서 설악산 쪽 조망한다.

 

 

?️ 신선봉 ~ 대청봉 능선

 

 

?️ 귀때기청봉 ~ 안산 능선

 

 

?️ 당겨본 미시령

>> 좌측이 상봉 전위봉

우측이 황철 북봉 ~

저 고개 양방향 모두 출금지대

개방되어 상봉 또는 황철봉 쪽으로

자유롭게 오르내리면 좋겠군요 ㅎㅎ

 

 

 

?️ 하얗게 눈이 덮힌 대청봉 일대
남쪽은 꽃들이 지고 있는데
서락은 아직도 한겨울 ~~ㅇㅇ
한반도는 결코 작은 곳이 아닙니다 ^^

 

 

?️ 귀때기청봉도 그에 못지 않네요

 

 

 

?️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당겨본 모습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저항령 에서 나한봉 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미답지로 더더욱 호기심만 생기는군요 ~^^

 

 

박새

>> 각종 약용으로 사용되지만

                    자칫 저세상으로 갈 수 있는 풀로 알려짐

 

 

매봉산 꼭대기에 도달
자빠져있는 이정표를 일으켜 세운다.
돌멩이들로 고정해 놨지만 얼마나 버틸런지~~//

 

 

매봉산 산마루에서 당겨본

백두대간의 중요한 축 마산봉 표식이 있는 마산

>> 마산봉보다 병풍바위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매봉산 산마루에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

>>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 ~~

 

 

 

매봉산에서 남교리 쪽으로 산길이 확연하게 보인다
남교리 뿐만 아니라

인제군 북면 월학리에 있는

명당산 방향으로도 이어진다고 한다.

일부 등산지도에 남교리쪽 등산로가 표기되지만

남교리 어디에도 등산로 표식이 없으며

아는 사람만 간간히 찾는다고 하네요 ^^

트랭글지도에도 표기되지 않는다

 

 

 

저곳이 명당산 일까요?
명당산은 보이지 않으며
보이는 봉오리는

매봉산 서능 중 가장 높은 1,246봉입니다.

 

 

매봉산 꼭대기에서
인증샷 남기고 ~~

 

 

되돌아 가

헬기장 주변에서

가리봉과 안산 당겨본다

이쪽에서 바라보니 가리봉보다

오히려 안산이 더 뾰족하게 보인다.

 

 

다시 분기점에 도달
칠절봉 방향으로 ~~>>

 

 

철봉이 있는 1133.6봉에 도달 

위치 확인

 

 

 

최초 한계령 능선에서 발견되었다 해서 명명된

한계령풀
>> 희귀종이며 보호종이랍니다.

 

 

분기점에서 약 30분만에 도달한

연화동계곡 방향 하산지점

이곳을 연화고개 라고도 한다
커다란 물푸레나무 와 여러개의 리본들이 있어

하산지점을 찾을 수 있고

 

바닥에 나뒹글고 있는 푯말이 있어

제대로 자리를 잡아보지만
언제 비바람에 날려갈지 모르겠군요 ~^^

 

 

지도에

마지막골로도 표기되는
계곡 최상류 계곡 발원지도 보인다

땅에서 샘솟는 물이
흘러흘러 계곡이 형성되고
계곡과 계곡이 이어져
거대한 강이 된다
강은 바다로 이어지고
바다는 생명을 잉태한다.

 

 

졸졸 흐르는 작은 계곡물소리 들으며
오솔길 따라 내려간다

 

 

돌무더기를 지나면서 ~

 

 

 

서서히 ~
계곡의 위용이 드러난다

 

 

계단폭포로 명명한다

 

 

 

크고 작은 폭포들이 무수히 많이 보인다

 

 

 

요건 소쌍폭 으로 명명한다

한참을 내려가 대쌍폭 도 보이지만

수십미터 계곡으로 내려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이 멋진 계곡이

길이길이 잘 보존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골 에서 시작되는

연화동계곡의 수많은 폭포는

이곳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폭포의 대미를 장식했으나

연화마을 팬션지대까지 가는 동안

계곡의 아름다움은 그지 없도다

 

 

 

용대자연휴양림은

깊고 깊은 연화계곡의 일부만을 영역에 포함시킨다

 

 

 

숲속의집 근처를 지난다 

>> 숲속의집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안내도상에 없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이 좋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물고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짓이랍니다.

 

 

 

용대리 성황당 주변에 있는

둘레가 3m나 되는 보호수 소나무

 

 

 

자연휴양림은 연화마을과 공존하고 있군요

 

 

 

이곳에도 교회가 있음에 놀라고~~

 

 

 

휴양림 관리소 주변에 도달

기다리던 택시를 타고 원통터미널로 향한다

 

 

 

택시 이동중

용대삼거리에서 잠시 멈추고~~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설빙이 남아있군요

→→ 맞은편 벚꽃은 지고 있는데~~

정말 용바위가 영험한 힘이 있는건지~~??

 

 

 

용바위 or 창바위 or 매바위 등으로 불려지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바위와

 

 

 

용바위 맞은편 백골병단역사전시관 뒤

이름이 없으나 용바위에 견줄 만한

멋진 바위를 보며

용대리를 지나간다.

 

 

 

▲ 오늘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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