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동문산악회 송년산행》
♣ 산행일자 : `20. 12. 05
♣ 교통편 : 대중교통
♣ 산행코스 : 양재역 집결 ~ 버스이동 ~ 능인선원(약수터) ~ 구룡산 ~ 대모산 ~ 둘레길 ~ 구룡마을
♣ 산행시간 : 약 2시간
[ 등 산 지 도 ]
[ 산 행 기 ]
코로나가 수도권을 강타하니
사람들이 주눅들어
나들이를 못하니 ~
아 ~
어찌하겠는가~~?
회원이 200명이 넘지만
송년산행은
달랑 선배님 4분 모시고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약 7년동안 대장과 회장을 맡으면서
동문들의 안전한 산행과
울릉도~독도 이벤트까지 같이 했지만
이번처럼 썰렁한 산행은 처음인 것 같네요
역시 코로나 위협은
인간사를 통째로 흔들어 놓고 있군요 ^^
양재역 5번출에서 집결하여
능인선원 입구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09:47
사람들이 없어
우리들이 전세를 낸 듯
거의 텅빈 버스를 타고
09:57
양재역 5번출구 주변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만에
능인선원에 도달
>> 세계 최대 약사여래대불 표식이 눈에 띈다
>> 서울에 있는 거대한 불상이다 보니
행사 때 정치인들이 오기도 한다.
능인선원 옆에 계단길이 보이고
그곳이 구룡산 들머리 ~~
09:59
약수터를 지나
구룡산으로 향합니다.
>> 음용 불가니 약수가 아니고 ~?? ㅋ
안내도 확인한다.
>> 구룡산, 대모산 등산로입구는 약 20여곳이 보인다.
>> 색깔별로 5갈래의 길이 있다고 표현되어 있군요 ^^
10:01
서울둘레길을 만난다
둘레길따라 계속 가면
양재 코이카쪽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나고
우리는 좌측으로 질러 간다
☞ 계단길이 있는 용머리바위 쪽으로 이어진다
>> 돌방구들을 보려면 이쪽으로 가야 한다.
>> 보이는 등산로는 최근 2022년 폭우로 유실되어 없어짐
둘레길에서는 보기 힘든
암장들이 보입니다.
>> 이제는 등산로가 없어졌기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계단이 있어 가파른 곳도 거뜬히~~
>> 보이는 계단길도 2023년에 사라졌습니다.
분기점이 있는
안부가 서서히 드러나고~
일대 가장 멋진 바위라고 하지요
>> 이 바위를 보면서
구룡산 전설을 알아본다
☞ 옛날 임신한 여인이 용 10마리가 하늘로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용 9마리만 하늘로 올라가 구룡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그 떨어진 용 한마리의 행방이 묘연한바 ~~
바로 이 바위가 아닐까요?? ㅎㅎ
>> 이 사진은 그야말로 추억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이 방향 등산로가 없어졌기에~~
10:22
갈림길에 도달~
구룡산이 얼마 남지 않은 지점입니다.
쉼터가 있는 안부에서 잠시 쉬고~
소나무 숲을 지나
10:31 ~ 10:32
길에서 살짝 벗어나면
봉수군이 기거했다고 하는
바위굴이 보인다.
대부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조선시대 이전부터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며
이 바위굴을 국수방(國守房)이라 한다.
국수방이 있는 암벽 상단은
훌륭한 조망터입니다.
10:33
국수방 상단 조망바터에서
관악산 및
대치동, 개포동 일대 조망한다.
>> 개포동, 대치동 일대 오래된 아파트들이
어느덧 하나 둘 사라지고
재건축이 진행중이군요 ^^
▶ 관악산 방향
▶ 남산 방향
▶ 용마산 방향
10:35
구룡산 꼭대기에 있어야 할
삼각점이 있는 조망터에 올라
>> 바로 이곳이
봉수대터가 있던 국수봉
암릉을 지나~~
10:42
구룡산 꼭대기에 도달
우수조망명소 안내판이 보인다
>> 날씨가 좋을 때 서울시가 한눈에 들어 오지만
오늘은 미세먼지로 북한산도 보이지 않는다.
현대 & 현대산업개발이 공사중인
개포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 현장
>> 일부는 마치 알박기라도 한 듯
죽음을 무릅쓰고 동시 개발을 거부한
거주지가 보여 가슴이 아프군요 ^^
무려 6,642세대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 인구 천만명이 사는 수도 서울
아직도 더 들어서야 하는지 ~~???
구룡산을 지나
군사지역이라고 표기된
국정원 부지 경계를 따라
대모산으로 향한다
되돌아 오게될
하산 지점을 확인하고 ~~
>> 구룡마을 방향 분기점
물론 구룡마을 방향은 이곳만이 아니고 여러곳 있지만
이곳이 가장 보편적인 구룡마을 방향 분기점
10분넘게 철짹이 이어지니~
국정원 부지가 얼마나 큰건지~~
우리는 지금 철짹담장을 따라 가고 있지만
하산은 좌측 보이는 둘레길따라 다시 올 예정이다.
그래야 구룡마을로 이어지기 때문~~
>> 다시 오지 않아도 되지만 길을 착각함.
주변에 무수하게 쌓인 낙엽들이 보이지만
누군가 깔끔하게 청소한 계단길 따라 올라간다
11:21
대천약수터 앞을 지나 약 7분후 도달한
거대한 통신중계기탑이 있는 한솔아파트 방향 분기점
11:22
대모산 헬기장
오늘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좋지 않다
2년전 사진으로 조망을 대신하고자 한다
대모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전경
남산부터 남양주 예봉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11:24
대모산 꼭대기에 도달
인증샷 남기고 ~~
대모산 꼭대기는 헬기장에 비해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나무사이로 광주쪽 백마산도 확인이 가능한다
이 역시 2년전 사진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대모산 꼭대기는
북한산 도봉산쪽은 잘 보이지 않지만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쪽은 잘 보이고
경기도 광주 및 용인쪽 산군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11:33
다시 통신탑쪽으로 와서
지나온 구룡산 바라보고~
내려가야 할 구룡마을 내려다 보는데~!
숲 쪽으로 내려가면
구룡마을과 이어질 것으로 착각하여~
계단길을 내려가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
이곳까지 왔다면
11:43
구룡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임록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잘못 들어서
잣나무숲까지 지나게 되고 ~~
>> 잦나무숲에는 여러 길이 보이지만
이정표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11:51
이곳에서
구룡천약수터 방향으로 들어선다 ^^
다시
서울둘레길 따라 가게 되고
12:05
오전에 확인했던
구룡마을 분기점에 다시 도달 ^^
최종
구룡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서니 //
구룡천2약수터가 보이고~
>> 구룡천1약수터는 어디인지 확인 못함.
이곳에서 베트민턴장으로 ~~
구룡마을 진입 중 보이는
미리 예약한 부안가든 식당으로~~
12:15
>> 이곳까지 오는 동안 1곳의 허름한 식당만 보인다
>> 이곳도 현금만 받는 것으로 보아 무허가로 보이며
일대 개발중이니 ~~
이해는 간다 ^^
조용한 산중 식당에서
조촐하게 한해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나름대로 괜찮군요 ^^
식사를 마치고
구룡역으로 가는중 보이는 모습
14:04
>> 47번국도를 겸하고 있는 양재대로 하나를 두고
극과 극 표현이라고 해야할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 거닌 흔적
대모산 주변에서 헤매인 흔적이 그대로 보입니다.
사실 대모산에서 그냥 내려가도 되는데~~
경자년
동문산악회 송년산행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서울 경기지역은
연일 400~5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울한 날이 지속되고 있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한 느낌 잊지 마시고
늘 멋진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게 당시 코멘트입니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글이지요~ㅎㅎ
그렇게 코로나는 지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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