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태백산 춘삼월 설경

Amazing HYUNG 2024. 10. 16. 09:02

 탐방일자 : `22. 03. 19

 교통편    :  대중교통
 탐방코스 :  유일사 주차장 ~ 임도 ~ 사길령길 ~ 장군봉 ~ 영봉 ~ 망경사 ~ 반재 ~ 당골 
 탐방거리 :  9.6km 
 탐방시간 :  7시간 24분
 

[ 등산지도 ]

국립공원에서 제작한 안내도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개념도

 

 

태백산 북부와 남부로 구분한 네이버지도

 

 

태백산 북부와 남부로 구분한 Daum지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지도

태백산 남부 등산로 미표기

 

 

[ 산 행 기 ]

4일전 꽃구경 오늘은 눈구경
참 대한민국 멋진 곳이네요
덕분에
4일만에 봄꽃과 겨울 설경을 즐깁니다.

매일 망경사 오현스님이 올려주는
태백산 소식에 반하여
봄철 설산의 대미를 장식하 날로 기억합니다.


▲ 당일 거닌 흔적



4달동안 겨울산을 다녔지만
제대로 설산다운 곳을 가보지 못한 터에
태백산 망경사 오현스님의 글과
일기예보를 믿고
한달만에 다시 태백산을 간다

명불허전
주변에서 전하는 정보가
딱 들어 맞는 날이네요

최근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태백산
오전 내내 흐린 날씨지만
설경의 진수를 맛보게 됩니다.


간만에 선배님과 함께
즐거운 설산 탐방하고 왔습니다.


07:39
태백으로 가는 중
잠시 제천 금봉이휴게소에서 버스가 멈춘 사이
송학산 설경을 맛보고 간다.
산꼭대기 주변 강천사가 살짝 보인다.

제천이 이러할진대
태백은 더욱 많은 눈이 쌓였으리라


08:56
태백시에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신호등에 눈이 쌓인 모습~


09:18
유일사 주차장이 거의 만원이다~
역시 설경을 보러 오는 탐방객들이 어마하군요 ^^


태백산 휴게소 지붕 처마에 맺힌 고드름

춘삼월이지만 무지 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일사 입구 탐방안내소를 지나면서
보이는 멋진 설경


09:40
좀더 설경을 맛보기 위하여
사길령길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진입한다.

 

사길령길로 가는 중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걷는 모습


사길령길로 이어지는 탐방로 주변 설경
뒹글어도 보고 ~
참 황홀한 설경입니다.


10:24
사길령 및 희방재를 지나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분기점

 

 

이곳 주변 설경도 끝내줍니다.


유일사쉼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사길령길을 지나면서
보이는 설경


11:09
유일사쉼터 주변~
춘삼월에 설경을 즐기려는 수많은 탐방객들이 보이네요~^^


11:12
유일사 동측
암벽 주변 설경
한달전과 달리 눈이 쌓여 있어
묘한 느낌이 드는군요 ^^

>>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유일사가 보입니다.


장군봉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설경


역시 주목이 있어
더더욱 운치를 더해준다


이 멋진 설경 나들이를
선배님과 함께 해서 좋은 날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눈속에서 먹는 횟감 맛은 끝내줍니다


13:27

하루 종일 흐릴 줄 알았는데~
13시가 넘어 드디어 햇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역시 설산에서 햇님은
가뭄의 단비 그 이상입니다.


진사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목군락지
눈 덮인 주목 너머 일출경은
태백산 최고의 사진으로 알려진다.

 

 유일사 입구 주변에서
산악사진으로 유명한 진사님을 보았는데~
날씨가 흐려 어찌했는지 모르겠네요


일출경은 보지 못했지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햇빛과 설산의 풍광을 감상하며~



신나게 즐기다 갑니다.


13:45
장군봉에 와서
햇살의 귀중함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풍광을 맞이한다


13:47~13:52
장군봉에서
선배님과 인증샷 남기고 ~


장군봉을 지나 ~
~ 영봉으로 가면서 보이는 설경


14:06
태백산 영봉에서 발자취 남기며~
단군 왕검의 의식을 느껴본다.


영봉에서
망경사로 내려가는 중~


눈 덮인 단종비각을 보니
더더욱 단종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뒤돌아 본 단종비각 방향 설경


14:36
망경사 입구에서~


망경사
용정각 및 대웅전 주변 설경


사찰이라 흔히들 망경사라고 하지만
스님들이 부르는 호칭이나 경내 석문에도 망경대로 표기된다.

 

왜?

조망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일출이 압권이다

겨울에는 문수봉위로 일출경이 펼쳐지고
여름으로 갈수록 일출 방향이 북쪽으로 치우친다고 한다.

오늘은
태백산 이름의 유래라고도 하는
문수봉 문수사력(文殊沙礫)을 느껴 봅니다.


망경대에서 바라본
문수봉
돌탑이있는 암괴지대가
모래처럼 하얗게 보인다 하여
‘문수사력’이라 한다

 

매일 Facebook에 

태백산 소식 올려 주시는 오현스님 보러 했으나
여의치 않아 그냥 왔네요
스님의 본업을 초월하신 분이라 하네요~~^


망경대 매점~
매점을 운영하는 보살님은

 1년 365일 매점을 운영한다고 하며~
아침 5시부터 연다고 합니다.

 

“” 오현스님 만나보고 싶다 했더니 

커피와 옥수수를 주시더군요 ~ ^
감사합니다.


망경대에서 보니
당골 방향으로 태양빛이 내리 쬐는 형상이 너무 멋지네요


망경대에서 반재로 가면서 보이는 설경

 

>> 점차 파란 하늘이 열리자~
하산을 포기하고
다시 올라가고 싶더군요 ^^


15:21
반재에 도달
직진하면 백단사 주차장 방향
우측이 당골 방향


반재에서 올려다 본
파란 하늘 및 설경


울창한 잣나무 숲을 지나면서~
잣나무의 에너지를 듬뿍 느껴봅니다.


바위도
멋진 설경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해주는 모습.


거기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라 하지요 ^^


옥녀(연화산 옥녀봉)에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 하다
바위가 되버린 장군바위
전설이 깃듯 곳이기에 자꾸 바라보게 된다.


하산하면서~
햇살이 내리쬐는 설경을 보는 것은
고통입니다.

 

ㅋ 너무 아쉬워서~


겨울이 지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당골


보통 너덜지대라고 하지만
이곳은 암괴류라고 한다


16:19
국조단군상 및
단군성전


단군성전 안내문


석장승 주변에 도달
석장승 및 안내문


석장승 앞을 지나서 보이는 모습


13세기 근재 안축의 등태백산 시문


천부경 암각서


16:27
태백산이 국립공원이 된 이래
가장 멋진 설경을 즐기고 갑니다
>> 당골광장


파란 하늘을 보며 아쉬움을 남기고~
당골을 벗어납니다.


17:44
태백터미널 승강장에서 바라본 연화산


18:21
신고한터미널에서
석양빛으로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태백산 탐방 이래
가장 멋진 설경을
춘삼월 호시절에 즐기고 왔던 기억을 더듬어
산행기 올렸네요

역시 설경의 대명사 태백산입니다.
설악산 설경이 더 웅대하지만
태백산이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설악산에 비할 바 못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