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백두산 남파, 서파 1부

Amazing HYUNG 2024. 10. 22. 13:18

 탐방일자 : `23. 08. 12 ~ 15 (3박4일)

 탐방코스 : 

    ◆ 첫날 : 인천국제공항 ~ 장춘공항 ~ 장백현 이동 ~ 저녁식사 ~ 호텔

 

    ◆ 둘째날 :  호텔 조식 ~ 남파 산문 ~ 남파 ~ 악화쌍폭포 ~ 압록강대협곡

                    ~ 압록강변 식당 점심 ~ 압록강반 탐방 ~ 쌍학정 ~ 풍주성

                     ~ 발해유적 탐방(영광사, 영광탑) ~ 저녁

   

    ◆ 세째날 : 호텔에서 보도로 이동 ~  장백산 송화강 서경구 관광객 센터

                    ~ 셔틀버스 ~ 서파 산문 ~ 금강대협곡 ~ 셔틀버스 ~ 서파

                    ~ 구룡화산온천(온천욕) ~ 이도백하 ~ 길림시로 이동 ~ 저녁

                    ~ 라마다호텔 숙박

 

   

    ◆ 네째날 : 호텔에서 버스로 이동 ~  장춘공항 ~ 인천공항

 

[ 백두산 지도 및 개념도 ]

백두산 인근 지도(구글)

 

 

천지부근 확대

 

 

천지 지형을 보면

북쪽이 중국 영역이고 남쪽이 북한 영역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갔던 남파라고 하는 곳이 북한과 접경지

잼난 것은

우리가 서있던 곳 바로 북쪽이 북한지역이라는 것

 

사실 서파도 북한과 접경지

남파와 서파 사이를 보면

 분화구를 따라서 경계가 형성됨을 알 수 있다.

 

 

백두산 개념도

>> 우리는 3박4일로 북파를 포기했지만

4박5일로 북파 서파 남파를 볼 수 있다.

 

타 블로그 및 카페에서 획득한 백두산 지도입니다.

현재는 백두산 트레킹 코스 자체가 없어졌기에

참조만 하시면 됩니다.

 

 

[ 탐방기 ]

오늘은 백두산 남파 위주로 탐방기 올립니다.

 

3박4일간의 백두산 여행

태풍이 와서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이 출발 직전 태풍이 소멸되어

도착은 했지만

 

우리나라를 할퀴고 간 태풍의 영향이

3일 내내 장백현 일대를 비와 안개로 물들이는 바람에

원하는 천지는 보지 못했지만

 

중국에서 3박 4일은 여행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

 

 

09:52

용인시 수지구에서

버스가 예약제인걸 모르고 탔다가 내려

 주변에 보이는 택시 타고 택시비 9만원을 주고

인천공항에 도달(서울역으로 가도 충분한데~)

 

 

줄서서 기다리다

안내원이 여권 회수하여 한방에 단체 발권

 

 

인천국제공항 탑승구 앞에

잼난 화면이 있어서 즐겨본다

 

 

16:21

장춘 공항에 도달한

18명의 동문 산악회원 여러분

3개월전 계획하여

드디어 중국땅을 밟게 되었군요 ^^

 

 

다들

기분 째집니다.

 

 

연변에 사는 조선의 후예

이 지역 최고의 가이드와

4일동안 함께 합니다

 

 

우리는 길림성에 속한 장춘 공항에서 출발하여

조선족 자치 구역인 장백현으로 이동중입니다

 

 

20:03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이름 모를 휴게소에 도달~

볼 일 보고 쉬었다 간다

 

 

21:10 ~ 22:33

첫날 저녁식사는

중국식으로 위웨루 식당에서

 

 

22:49

저녁 10시가 넘어

 ‘일원아몽호텔’로 이동 숙박

 

 

둘째날

 

06:40

아침에 일어나니

비도 안 오고 햇빛은 없지만

웬지 천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다

 

 

우리가 묵었던 일원아몽호텔

 

 

남파 산문으로 이동중

장백 지역이 조선족자치현임을 알려주는 휴게소에서

 

 

잠시

조선의 향취를 느껴보고

 

 

10:52

다소 썰렁해 보이는

남파 산문에 도달

 

 

 백두산 안내지도

남파 주변은 많은 명소가 있지만

우리는 천지를 보고

악화쌍폭 및 압록강대협곡을 둘러볼 예정이다.

 

 

남파구역 안내도 및 장백산 안내문

 

창바이산 지질공원 (번역)

장백산 지질공원은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과 동쪽 경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접해 있습니다. 이 지질공원은 장백산 정상의 분화구-천지호, 웅장한 협곡, 열샘 그룹, 폭포, 계곡 바닥의 숲, 수직 식생대, 풍부한 야생 동·식물, 그리고 2,723.832㎡의 면적에 달하는 심오한 문화사를 자랑하며, 풍부한 지질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백산 지질공원은 이 지역의 지질 역사와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질 유적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백산은 규모가 크고 구성이 독특한 가장 완전한 신생대 후기 다중 유전자 거대 복합 화산 원뿔 중 하나입니다. 이른바 밀레니엄 분화(964년)는 가장 최근의 대규모 분화로, 낙과가 일본까지 동쪽으로 멀리 퍼져 있으며,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 폭발 중 하나입니다. 화산 폭발의 물리적 과정을 연구하는 데 탁월한 목표인 화쇄류 흐름과 파편 축적은 그 유형과 규모가 드뭅니다. 거대한 화쇄류 축적의 지각 고도와 유동성 절단으로 공동 개발된 깊은 절단 협곡은 화산 폭발 과정에 대한 자세한 증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정 미세 화쇄류 지형은 세계적으로 독특합니다. 천지호-장백산 정상 분화구 호수는 전형적인 칼데라 호수로, 놀라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장백산 지질공원은 전 세계 같은 위도에서 자연적으로 잘 보존되고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사례 중 하나로, 많은 야생 동식물 종이 국가적인 핵심 보호를 누리고 있습니다. 온대에서 극지방까지 잘 개발되고 보존된 5개의 수직 식생 지대는 1979년 유네스코의 "인간 및 생물권 프로그램" 생물권 보호 네트워크 목록에 포함된 과학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한편 장백산은 2,000년 넘는 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같은 여러 소수민족들의 거주지였다.

장백산은 독특한 지질학적 선물과 천연 자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열심히 일하는 지역민들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호 공존하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파에서 백두산 천지는 보지 못했지만

왜 남파가 그토록 유명한지

안내도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완벽한 천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파 산문에 있는

장백산지질공원 표지석 앞에서

 

 

남파는 서파나 북파에 비해

인프라구축이 미약하며

버스 댓수도 현저하게 적다

 

 

그 이유는

이곳이 북한과 접경지이기 때문이다

>> 압록강 따라 철짹이 설치되어 있음

 

몇해전 북한인 탈북 중개역할을 하던 사람이

중국에서 살해되어 더욱더 경계가 심해졌다고 하지만

지금은 합법적으로 북한사람이 중국으로 와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보다 경계가 다소 느슨해졌다고 한다.

 

 

11:48

소형 버스로 남파로 올라가는 중

이곳이 바로 압록강대협곡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차에서 담은 압록강대협곡

남파로 오를 때는 이렇게만 볼 수 있고

내려오면서 하차한 후 구경할 수 있다

 

 

악화쌍폭 주변 고원지대

 

 


무수한 자작나무들이 보이고~

운무는 점점 짙어진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천지 주변에 왔음을 알 수 있다

 

 

12:30

천지 표지석이 있는 주차장 주변 남파 진입부 초입

 

 

남파 조망지로 가는 중

웃돈을 주고 북파에서 남파로 변경하여 왔으니

빗속의 곰탕속일지라도

백두산을 밟아 본다는 기쁨은 더할 나위 없지요 ^^

 

 

여기는 북한과 경계 구역입니다

북한과 인접한 곳에 중국땅임을 표지석으로 보여주는군요

일명 36호경계비

>> 서파에는 37호경계비가 있다

 

 

남파는 북파나 서파에 비해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좁아

하루 15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12:44

남파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보지만~

여기는 중국땅입니다 ^^

 

 

안타깝네요~

기상이 변화무쌍한 백두산 천지 주변

 

 

우리가 비바람을 몰고 왔나요~

비바람이 우리를 이끌었나요~ ㅋ

 

12:50

백두산 남파에서

재경완산고산악회 단체 인증샷 남깁니다.

 

 

친구들아

 곰탕일지라도

함께 해서 좋구나~ 좋아 ♡♡♡

 

 

복을 기원하는 곳 

이 안네 들어있는 물이 천지 물인 듯

한국 돈보다 중국 돈이 훨씬 많은 모습

 

 

백두산 천지 남쪽이여 안녕

내일 서파에서 한풀이가 될 런 지~~??

 

 

해발 2,540m 표식 앞에서~

미소는 보이지만

뒤에 철짹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세찬 비바람에

휴게소로 모여든다

 

 

컵라면을 먹기 위해서

>> 중국인들은 신라면 대신 자국의 라면을 먹더군요 ^^

 

 

남파에서

차타고 내려가면서 담은 영상

 

 

14:33

악화쌍폭 입구에서 하차

 

악화쌍폭를 구경하고

지나가는 차를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런데 거의 빈 차가 없기 때문에 쉽지 않다.

결국은 빈 차가 올라와서 가게 된다.

 

 

압록강의 원류지역

악화쌍폭(岳桦双瀑)

(岳桦는 사스래나무를 말한다)

 

이 폭포는 

태원대와 사스래 나무림대(악화림)의 교계처에 있어 
악화폭포라 하였습니다. 

 

악화폭포는 

급류가 불시에 20여m 되는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이루어지는데 
먼 곳에서 바라보면 흰 비단이 하늘에 걸려 있는것 같다고 합니다.

  

남파에서 천지를 못보고 내려온 아쉬움

1차로 악화쌍폭포 앞에서 마음을 달랩니다

 

 

역시 친구들이 있어 좋구나 ^^

 

 

14:47

입구에 있는 버스 탑승구

>> 지나가는 버스에 좌석이 있을 경우 탑승이 가능함. 

문제는 내려가는 버스에

빈 좌석이 있을 리 없다는 것~~

 

다른 차량을 불러달라 해도

직원들이 잘 협조를 안해준다.

 

 

 탑승구 주변

악화쌍폭 안내문 및 안내도

 

 

버스를 기다리는 중

악화쌍폭 표지석 앞에서 ~^

 

 

15:21

30분을 기다려도 지나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없어

결국 별도 버스가 올라왔다.

ㅋ 공교롭게도

남파에서 우리가 타고 내려왔던 버스~

 

 

15:35

남파 산문으로 내려가는 중

압록강대협곡 보면서 2차로 아쉬움 달래본다

 

압록강대협곡을 보려면 하차해야 가능하고

또다시 버스를 기다려야 하므로

나만 내려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줘서

 

급하게 촬영한

 

압록강 대협곡

 

 

화산이 만들어 놓은 자연의 경이로움

>> 만약 또다시 백두산 화산이 터진다면

과연 어떠한 협곡이 생겨날지

막연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15:47

다시 남파 산문에 도달~

게이트 통과 전에 하차한다

 

 

게이트 통과하여 바라본

남판 산문 전경 

우측에 조선민속문화원이 보인다

 

 

장백산 조선민속문화원에 들어가

잠시 구경한다.

그런데 한국말을 할 줄 모르더라~

 

 

남파를 벗어나

압록강변 식당으로 가면서 보이는 혜산

 

 

17:00

압록강변 식당

 

 

남파의 아쉬움은

화려한 늦점과 술로 풀어본다

 

 

식사를 마치고

 

풍주성과 쌍학정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모습

 

 

 ‘압록강반’

압록강 지대라는 뜻~

이곳은 ‘쌍학정’ 주변이고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발해의 유적 ‘풍주성’

 

 

압록강 및 지척에 있는

북한 혜산 지역

 

저런 초라한 집들이 보인다고

과연 저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행복감이

우리보다 못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우리들의 착각일 수 있다

 

 

애기를 업고 있는 모습과 앉아 있는 모습이

우리의 어릴 적 시골 풍경과 다를 바 없다

 

 

압록강변을 자세히 보면

북한 쪽은 장벽이 설치되어 있지만 중국 쪽은 없다

 

 

쌍학정 주변에서 바라본 압록강 및

지척에 있는 북한 혜산 지역

 

 

압록강 및 북한 혜산을 배경으로

남긴 나의 모습

 

 

순수 석재로만 만들어진

双鶴亭(쌍학정)

쌍학정에 대한 정보는 없다

 

 

쌍학정에서 바라본

발해의 유적 풍주성 

빨간 글씨는 “벼랑 위에 지어진 성”이라는 뜻이랍니다

>> 산성이 아닌 애성

 

 

발해의 유적 영광사로 가면서

 

한글이 먼저인 간판과

한자가 먼저인 간판의 차이~

점차 한자가 우선인 간판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18:37

영광사로 가는 길 초입 

버스가 영광사 앞까지 갈 수 있는데~

우리는 내려서 영광사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영광사 및 영광탑이 있는 산을 탑산이라하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를 보면

일제강점기 지도에 탑재산(塔在山)으로 표기된다.

글자 그대로 탑이 있는 산이라서 탑재산

 

 

18:48

영광사는

한국사람의 후원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

 

 

오래전 이곳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기록

(중국 드라마)

 

 

문이 굳게 닫힌

영광사 덕선문 주변에 보이는 저곳을

영광탑으로 착각 ^^

 

 

19:02

영광사 덕선문 앞에서 동문 여러분과

나의 모습

 

 

발해 제국이 영토임을 알리기 위하여 지었다는

영광탑

 

세벌대의 높은 기단 위에 정방형 평면으로 세운 5층 전탑이다.

전체 높이는 약 13m로, 1층 탑신은 한 변의 길이가 약 2.8m이고,

정면에 연꽃, 구름무늬들이 있는 벽돌로 홍예문을 만들고,

그 안에 상하로 통하는 공간을 두었다

 

옥개는 벽돌을 내쌓기하여 층급받침을 이루고,

다시 옥개 상면에서 들여쌓기하였는데,

이는 전형적인 전탑의 양식이다.

이 영광탑의 지하에는

 '地宮'이라는 전으로 축조된 묘실이 있고,

간략한 벽화와 사리함이 안치되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탑파건축 [塔婆建築]

(한국건축사, 2006. 9. 15., 주남철)

 

영광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9. 장백조선족자치현 영광탑 < 임석규의 불교문화재 뒷 이야기 < 이전 연재모음 < 지난연재 < 기사본문 - 불교언론 법보신문

 

9. 장백조선족자치현 영광탑 - 불교언론 법보신문

일반인 시신 매장한 묘탑“발해의 독특한 매장형식”시원은 ‘정효공주탑’ 추정묘상건축은 고구려의 영향     ▲중국 조선족자치현에 위치한 발해 탑은 원래 이름이 전해지지 않았지...

www.beopbo.com

 

 

최근 이 주변을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도로도 넓히고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영광탑 및 영광사 위치를 구글지도로 확인한다

>> 구글지도를 확대해 보면

영광탑과 영광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영광탑 표지석

 

 

19:23

약간 기울어진

영광탑 앞에서 동문들 단체 샷

 

 

영광탑 주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강남에 비유되는 북한 혜산 지역

우리가 수시간 전 보았던

동일한 혜산 지역과 다른

제법 부자들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멋진 산

하지만 이름은 모른다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

이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군요 ^^

 

 

둘째 날 저녁 식사는

가이드와 함께 신나게~~

 

 

백두산 천지만이 기쁨인가요~?

이렇게 술 한잔으로 동문들 우정이 깊어지는 것도

그 또한 기쁨이고 행복이지요 ^^

 

백두산 3박4일중

첫날~둘째날은 여기서 마치고

2부로 넘어가서

3일차 서파 탐방기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