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자 : `23. 01. 01
♥ 교통편 : 대중교통
♥ 탐방코스 : 유일사 주차장 ~ 임도 ~ 장군봉 ~ 영봉 ~ 사길령 ~ 수리봉 ~ 만항재 ~
창옥봉 ~ 함백산 ~ 함백산 소공원
♥ 탐방거리 : 18.48km
♥ 탐방시간 : 9시간 23분
[ 등산지도 ]
국립공원에서 제작한 안내도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개념도


태백산 북부와 남부로 구분한 네이버지도


태백산 북부와 남부로 구분한 Daum지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지도
태백산 남부 등산로 미표기
[ 산 행 기 ]
계묘년 해맞이
태백산 생애 2번째
태백산에서 신년맞이 일출 산행
하지만
진하게 우려낸 곰탕 한 그릇 먹고 왔네요
내친 김에
함백산까지 거닐고 왔습니다
일기예보 예의주시했지만
곰탕의 세계는 예측이 안됩니다
전날 태백터미널 주변에서 숙박 후
택시로 이동하여
04:41
유일사 매표소 주변에 도달~
신태백식당에서 아침 식사~
새해 아침은 오전 4시에 문을 여는 식당
단체도 받는다고 한다.
아저씨와 아짐 2명이 운영중임.
새해 일출을 보려는
수많은 산객들의
새벽 나들이를 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신년 해맞이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랜턴의 불빛으로
아름다운 설경이 돋보이고
아직은 어둠에 휩싸인 모습
>> 곰탕으로 더 어두워 보임
특히
주목의 아름다움은
밤에 봐도
돋보이는군요 ^^
태백산 일출경 중 이곳에서 촬영하는 모습이
손가락 순위에 든다는
장군단과 천왕단 사이 멋진 주목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철쭉에 핀 상고대
07:19
장군봉
07:34
천왕단 주변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분들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해맞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아랑곳하지 않더군요 ^^
일출을 보면서
기원은 못했지만
수천년 이상 제가 이어졌던
천왕단 앞에서
국운과 사운및 가족의 복을 기원합니다
07:48 ~ 07:53
오늘의
일출경
태양은
태백산을 감싸고 있던
운무가 바람에 날리면서
살짝 보여주니
그야말로 숨바꼭질
그래도
생애 2번은 태백산에서
신년 일출을 보았으니
오늘은
주목의 멋진 자태를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태백산 암벽지대는
유일사 주변에 혼재하는데
오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사길령으로
가는 중
09:34
산령각
강원도~경상도를 오가는 보부상들때문에 산령각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역 주민들의 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낙엽송 사이로 솟아지는 햇빛을 보면서
일출의 아쉬움이 더욱 느껴지는군요 ㅋㅎ
09:48
사길령
사실상 들머리는 화방재지만
사길령 주변에 온갖 표식들이 보인다
강원도와 경상도를 잇는 옛고개이기 때문이지요
09:56
화방재
사길령이 옛고개로 유명하지만
이곳은 국도 31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관문이죠
태백산 함백산을 잇는 백두대간이고
태백산을 길게 타고 싶은 산객들의 들머리입니다.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화방재지만
횡단보도조차 없는 위험한 곳입니다.
>> 태백시에 민원을 넣어서
채택이 되었는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하군요
산불감시기간을 제외하고 개방되는 화방재 구간
산객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서
뭔가 제안을 해볼 생각입니다.
수리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탐방로 및
완만한 능선
우연히 만난 산객님 덕에
10:39
수리봉에서 흔적 남깁니다.
>> 삼각점이 다른 곳에 있어
이곳을 수리봉이 아니라고 한다.
트랭글 확인~
수리봉 표식이 2곳으로 나오는데~
북쪽은 삼각점이 있는 곳임.
수리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 파란하늘 아래 겨울산은
늘 가까이 보인다죠~
삼각점이 있는 1215.7봉은 확인 못하고
11:39
1233.1봉에 도달
1233.1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함백산 방향
12:04
만항재 도달 전 해발 1300m 고도상에 있는 군부대
태기산에 있는 군부대와 확연하게 다른 표식이 보인다.
>> 백두대간 한복판에 있는 부대의 양심인가요?
만항재 도달 전 백두대간 안내문
12:12
추억이 많은 만항재
>> 만항재는
탄광촌으로 유명했던
만항마을에서 인용한
고개 이름이라고 하네요 ^^
이곳에서 분기되어 두위봉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이 시작된다.
이 이정표는 도로를 따라서 가라는 것인데~
누군가 산길을 내서 따라서 간다
(하지만 궂이 이쪽으로 갈 이유가 없다.
그냥 도로 따라 가는 것이 편함)
12:12
함백산 소공원
함백산 들머리 전경~
저곳에 있는 퍼세식 화장실만 사용 가능
소공원에서 함백산 진입부에 있는
함백산 관광안내도
창옥봉까지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12:40
아무런 표식이 없는 창옥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 창옥봉의 위치를 두고 설왕설래~//
12:55
기원단에서 바라본 함백산
>> 태백산에 천제단이 있다면
이곳에는 기원단이 있습니다.
함백산 탄광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의 무사안전을 위해
기도했던 곳이라 합니다.
독특한 암괴들로 형성된
함백산
13:38
함백산 꼭대기에서 나의 모습
곰탕에 빠져있던 태백산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실컷 해소합니다
동서남북
시원하게 조망되지만
박무가 시야를 가린다
동북 방향~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태백 매봉산 및
육백산과 겹쳐 보이는 삼척 매봉산
정동 방향으로 연화산 및 백병산이 있지만
통신소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동남방향
삼척 면산 및 봉화 묘봉 방향
태백 선수촌 방향으로 봉화군 석포면 달바위봉이 보인다.
확 당겨본 달바위봉~
좌측 뒤로 울진 통고산 및
달바위봉 앞 조람봉이 1000m가 넘는 고봉이지만
1,572m 함백산에서 보이는 고도 차이는 엄청나다.
그래서 호연지기라는 말이 이해갑니다.
서쪽
영월 장산 및 매봉산~단풍산
당겨본 장산 서봉 및
뒤로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선달산 ~ 어래산 능선
멀리 소백산 실루엣이 어렴풋이 드러난다
당겨본 장산 서봉 뒤로
소백산 비로봉 ~ 국망봉 및 신선봉
당겨본 영월 매봉산 뒤로
단양과 영월의 경계 태화산성이 있는 태화산
정남 방향 태백산 및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신선봉~구룡산
당겨본 백두대간 신선봉 ~ 구룡산 뒤로
봉화 문수산 및 옥석산
북서 방향 영월 두위봉 및
민둥산 뒤로 가리왕산~
시야가 좋으면 오대산 및 설악산이 보이는데 아쉽군요 ^^
북쪽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은대봉 및 동해 청옥산~두타산
지금도
프로펠러 소음이 귀에 거슬리는데
추가로 공사중인 풍력발전단지
까마귀가 보이지 않는 이유를 알 겁니다.
2013년 만항재 주변에
풍력발전단지 건립 추진 당시
국내 최대 생태보고인
만항재 주변 훼손을 우려하는 주민들 항의로
1년동안 공사가 멈춘 적 있으나~
무공해 전력공급이라는 말에 어물쩡 넘어간 것 같네요
고봉준령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운탄고도가 지나는 백운봉~두위봉
>> 두위지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오늘의 최종 목적지 함백산 소공원을 보면서
하산합니다.
태백선수촌 북능 너머로
슬그머니 올라온 상현달이
새해 첫날
인사를 합니다.
반대편에서 달이 떠오르니
해님도 서서히 기울어 갑니다.
함백산 소공원에서
중함백~함백산을 바라보며
택시를 부른다.
경상도 태생이지만
60년대
탄광업을 하셨던 아버지를 따라
정선에서 50년 넘게 거주중인
택시기사님으로부터
탄광촌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으며
고한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그렇게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제를 지내던 태백산에서
새해를 맞는 느낌은 남달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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